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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8-01 10:05:53 댓글: '0' ,  조회 수: '434'

길 헨리(Henry Gillen) 신부

(1914년~1945년 8월 6일)


길헨리.jpg


1914년 아일랜드 도니골주 모빌 출생

1938년 12월 21일 사제서품

1939년 한국 도착

1939년~1941년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

1941년~1945년 5월 가택 연금(목포)

1945년 5월 29일~8월 6일 가택 연금(강원도 홍천성당)

1945년 8월 6일 홍천성당 사제관에서 선종(향년 31세)

홍천성당 공원묘지에 안장


*길 헨리꼬 신부라고 불리기도 했다.

길헨리_목포산정동성당_1939-41년 추정.JPG

▲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신부 시절


일본이 태평양전쟁(1941년 12월 8일)을 일으키면서 

일제는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골롬반 선교사들을 강제로 가택 연금시키고

모든 사목 활동을 금지했다.


1944년, 목포가 항구도시이므로 선교사들이 연합군과 내통할 거라고 판단한 일제는

선교사 11명을 강원도 홍천성당 사제관으로 이동시켰다..


연금 생활 중에 이질(또는 장염, 장티푸스)에 걸린 길 헨리 신부는

일본군이 약을 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치료 한 번 받지 못하고,

광복을 9일 앞둔 8월 6일, 사제관에서 선종하였다.


길헨리(맨 오른쪽)_가택연금 1941-42년으로 추정(왼쪽부터) 모파트리치오,오요셉, 임오웬,길헨리.JPG

▲ 가택 연금 중 불청객들과 함께. (왼쪽부터) 모 파트리치오 신부, 오 요셉 신부, 임 오웬 신부, 길 헨리 신부(맨 오른쪽)


길 헨리 신부와 함께 연금당했던

전쟁 순교자인 토마스 쿠삭 신부가 남긴 편지를 보면

연금 생활은 기억하기 싫을 만큼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하루에 한 움큼의 쌀을 세 번 받은 것이 전부였고

갇혀 있던 대부분 신부들이 병에 걸렸지만,

약을 구할 수 없었으며,

전쟁이 한 달 더 진행되었다면

모두 죽었을 거라고 썼다.


길 헨리 신부는 갈마곡리 대기고개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는데,

골롬반회 조선희 필립보 신부가 땅을 구입하여, 길 신부의 무덤을 옮겼고,

그곳이 홍천성당 공원묘역으로 조성되면서

신자들이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자리로 또 한 번 이장했다.

사본 -IMG_0092.jpg
▲ 골롬반회 후원자들과 골롬반회 기리암 신부, 전요한 신부가 길 헨리 신부의 무덤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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