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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7-20 10:26:41 댓글: '0' ,  조회 수: '484'


*** 2017년 7월 16일 발행 「가톨릭신문」(제3053호, 17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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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안에서 기쁨 되찾기] 기복신앙이 잘못된 것인가요


[질문] 기복신앙이 잘못된 것인가요

기복신앙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요? 사실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이유는 복을 빌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아닌가요?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행복과 안녕을 빌면서 헌금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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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 소원만 말한다면 ‘주님과의 대화’라 할 수 없죠


기복신앙이란 뭔가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복을 바라는 신앙 행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세요”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복을 기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구약의 많은 예언자들이 이미 이야기했듯이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에 맞게 하느님의 뜻을 왜곡해서 자신의 소원 성취와 입신양명, 무병장수와 자손 번영 등을 목적으로 삼는 신앙 행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교는 그 특성상 아무리 사회가 진보를 해도 원초적인 형태의 샤머니즘 등 기복적인 면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복신앙 자체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왜 이런 기복적인 신앙생활을 하는가 생각해 보면, 그것은 사람들의 불안감에서 야기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하느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기복적인 행위를 하는 이유는 불안감과 답답함, 미래에 대한 걱정 등 때문일 것입니다. 점이나 사주를 보러 가고 무당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신자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기복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이트는 불안감을 외상적 상황과 위험 상황이라는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서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불안은 모친의 부재, 신체적·정서적 학대, 천재지변, 애정의 대상 상실 등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여러 가지 행위를 하는데 종교적인 상황에서는 바로 이러한 기복적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사랑은 자체(自體)애, 자기애, 대상애의 순서로 발달해 간다고 합니다. 즉 사람은 태어나서 자기를 가장 먼저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발달을 거듭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기를 너무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면, 자기애적 성격으로 변해간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과 요구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곤 합니다. 종교적인 면에서도 하느님보다는 자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행위를 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는 것은 이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느님께 내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소원만을 빌고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야기만을 한다면 대화가 아닐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이유는 복을 빌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행복과 안녕을 빌면서 헌금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하느님을 내 마음대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시길 빕니다.

※ 질문 보내실 곳 :
[우편] 04996 서울특별시 광진구 면목로 32
[E-mail] sangdam@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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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신부 (성 골롬반외방선교회·다솜터심리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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