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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승원 등록일: 2012-03-01 20:46:59 댓글: '0' ,  조회 수: '5163'
LINK : http://amn.kr/sub_read.html?uid=5153§ion=sc4§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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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서 한 냉장고 업자가 제안한 대로 야심차게 첨단 냉장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만드는 김에 코끼리를 통째로 넣을 수 있게 만들자고 합니다. 그 것도 살아있는 코끼리 두 마리를 동시에 넣을 수 있는 냉장고 였습니다. 설계가 끝나고 막 만들려고 하는 참에 누군가 냉장고에 살아있는 코끼리가 들어간다 쳐도 어떻게 코끼리가 살 수 있겠냐고 따지니까 냉장고 업자는 첨단 바이오 냉장고라서 코끼리도 살 수 있고 냉장고로도 쓸 수 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 만들어서 해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 노릇이기에 진짜로 코끼리가 들어갈 수 있는지 만이라도 확인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죽이거나 토막 내지 않고 상처 없이 코끼리가 2마리나 들어갈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사실 잘 믿겨지지 않아서 그런 것 이었죠. 물론 코끼리를 넣고도 다른 반찬통을 넣었다 빼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어야 하겠구요.

그런데 이게 웬 말 입니까. 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냉장고 전문가들이 모여서 검토해보니 코끼리가 들어가는 것은 고사하고 코끼리를 넣지 않아도 반찬통조차 제대로 넣었다 빼는 것이 힘든 설계라고 합니다.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온거죠. 그렇다면 냉장고 설계를 아예 새로 해야 되는 게 맞지요. 아예 만들지 말든가요. 그런데 냉장고 업자는 이미 만들기 시작했고 예산이 남았으니 설계를 바꾸지도 않고 그냥 만들겠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차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우스갯거리도 안 되는 말을 하지 말라구요?

제주해군기지가 바로 지금 딱 이런 상태입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며 군항과 크루즈여객선이 함께 쓰는 관광미항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항구를 가지고 군항과 민항으로 동시에 쓰는 곳은 지구상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같은 지역에 따로 따로 항구를 지어서 쓰는 경우는 있지만요. 하지만 세계최초로 그런 항구를 만드는 것은 문제없다 라며 군항으로도 관광항으로도 완벽한 항구를 만들 수 있다고 오히려 열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15만톤급 크루즈여객선이 들어 갈 수 있는지 만이라도 검증해보자,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크루즈여객선이 입출항이 거의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애초의 목적이었던 군함들조차 제대로 입출항이 어려운 항구임이 드러났습니다.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거지요.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차와 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동차는 바퀴가 땅을 단단히 붙들고 있어서 옆에서 바람이 세게 불어도 천천히 달리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에 떠있는 배는 엔진을 끄면 조류따라 바람따라 흘러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조류와 바람에 맞서서 전진 하려면 엔진출력을 높여서 강하게 추진력을 내어야 하는 겁니다. 바람이 강하면 강한만큼 더욱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배가 떠내려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는 속도를 줄이면 추진력이 줄어들어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자동차도 주차장 들어갈 때 속도를 많이 줄여야 하는데 하물며 브레이크가 없는 배는 특성상 항구에 진입 할 때에는 속도를 훨씬 더 현저하게 줄여야 합니다. 좁은 항구 입구를 통과해서 항구 안으로 진입을 위해 속도를 줄이면 조류와 바람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항로를 유지하지 못 할 경우 항구 입구에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좁은 입구에서 선박이 좌초되면 그야말로 그 항구는 모든 기능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럼 항구 입구를 널따랗게 만들면 되지 않냐고 말씀 하실 분도 있을 텐데요 남해안처럼 사방이 섬으로 둘러싼 다도해인 경우 파도가 높지 않아 입구를 크게 설계 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 남쪽 해안은 태평양을 향해 트여 있어서 바람이 불면 파도가 심해지기에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항입구를 크게 만들면 만들수록 항구 안으로 파도가 들이 닥쳐서 배를 세워두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죠. 이것을 항내정온도라고 하는데요. 정온도가 불안해지면 파도 때문에 세워 둔 배끼리 부딪치거나 항구 벽에 부딪치면 배가 망가지고 항만 접안시설이 망가질 우려가 높습니다.

그리고 선회수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입항했던 배가 출항을 하려면 배를 미리 돌려 출항자세로 접안을 해두었다 나오거나 아니면 나올 때 배를 돌려 나와야 합니다. 이렇게 항구 안에서 배를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선회장이라고 하고 그 크기를 선회장 지름이라고 하는데요. 선회장 지름을 가급적 배 길이의 3배, 최소 2배로 하는 것은 속도가 0인 상태에서 배를 돌리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에 극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즉, 배를 항구 안에서 돌릴 때 바람이 세차게 불면 그대로 밀려서 다른 배에 부딪치거나 항구벽에 부딪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이런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 해군본부가 낸 실험보고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전문을 읽어보시기를 간청합니다.

***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왜 강정 마을을 파괴하는 불법해군기지 건설이라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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