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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11-17 13:47:54 댓글: '0' ,  조회 수: '6221'
** 가톨릭신문 2008년 10월 12일 기사입니다. **

[전교의달 기획] ② 해외선교사 양성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가 지난 2월에 개최한 제11차 해외선교사 교육의 한 장면.

해외 선교사 양성, ‘전문화’가 필요하다

14개 '선교, 수도회' 19명 성직·수도자들이 ‘공동 운영’ 눈길
현지 생활 경험담 듣는 등 예비 선교사에게 큰 도움
“실제 선교의 삶 배우고, 타문화 체험 기회 늘릴 계획”

해외 선교의 가장 큰 목적은 선교지의 사람들과 그곳 문화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그 안에 깃들어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더욱 널리 알리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이러한 해외 선교의 소명을 실현해나가기 위해서는 선교 최일선에서 투신하는 선교사 양성이 관건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 내에서 이뤄지는 양성 및 재교육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최근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파견 선교사도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이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또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교회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독립 연구소 혹은 기관 설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몇몇 선교수도회를 제외하면 각 수도회와 교구에서 파견되는 선교사들은 대부분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선교 준비에 나서는 것이 현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선교전문위원회와 한국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해외선교분과 등은 각종 모임과 특강, 탐방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일회성 지원으로 실제적인 해외 선교 역량을 함양하기엔 역부족이다.

사제들을 위한 선교 교육 과정을 별도로 갖춘 교구도, 선교에 관심있는 이들이 따로 문의하거나 각종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전문 창구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한국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해외 선교사 양성 구심점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안에서 10여 년째 해외 선교사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의 지원 내용을 중심으로 선교사 양성 과정의 내용과 필요성 등을 살펴본다.

# 교육협의회 시작과 운영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Korean Catholic Foreign Missionary Education Association, 회장 이종승 신부)는 현재 한국 교회 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단체다. 지난 1998년 첫 교육 이후 현재까지 총 11차에 걸쳐 358명의 성직·수도자, 평신도들이 협의회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협의회는 수도회들이 각각의 영성과 선교 역량을 집약, 공동으로 운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 설립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는 해외 선교 준비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식별하기 위해 각 단체와 교구, 수도회 등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선교사들 대부분이 언어와 문화적응 등의 준비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파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듬해, 선교사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호응한 17개 단체와 수도회 등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협의회의 대표는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이종승 신부가 맡고 있으며, 운영에는 14개 선교,수도회 19명의 성직·수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협의회 발족 선두에 나섰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는 현재까지도 장소와 인력 및 선교 프로그램에 대한 인프라 등을 적극 제공해오고 있다. 하지만 협의회는 프로그램 참가비 외에 별도 후원금 없이 운영되고 있어 선교사 양성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보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한 협의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수도자는 물론 성직자와 평신도 누구나 해외 선교에 대해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해외 파견을 준비 중인 정윤수 신부(광주대교구)는 “해외 선교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교구 사제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과정이 주어지거나, 대화할 수 있는 선배 선교사제들이 많이 계신 것도 아니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협의회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가 아닌 수도자와 평신도 선교사들의 경험과 그들이 습득한 문화 등을 공유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정신부는 “협의회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보다 선교의 소명을 식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선교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협의회 프로그램을 수료한 여러 사제들도 “이 과정에서 교리적인 지식 뿐 아니라 일반 사회와 타종교, 타문화 등에 대한 소양을 높일 수 있다”며 “해외 선교에 나가지 않는 사제들이라도 협의회 교육을 통해 더욱 풍성한 신앙생활과 사목활동을 펼쳐나가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교육 내용

협의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해외선교사의 정체성 확립 ▲현대 사회 안에서의 해외선교의 새로운 이해를 통한 하느님 나라의 건설 ▲해외선교사로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 교육 등을 목적으로 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 파견 선교사가 2005년 527명에서 2006년 605명, 2007년 671명(협의회 조사 결과)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연간 두 차례로 교육과정을 늘였다.

기본 선교사 교육 내용은 총 4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왜 선교를 하는가’라는 선교의 목적의식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제고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선교의 전망을 돌아본다. 이 과정은 현대 사회 변화와 흐름에 대한 보다 면밀한 이해를 통해 선교의 지평을 넓히는 단계다.

구체적인 선교방법을 습득해가는 3단계 과정에서는 특히 각 파견 지역에 맞춰 다양한 경험과 선교전략을 찾아가는 노력이 수반된다. 이후 선교사들의 활동 역량을 뒷받침한 영성 함양을 위한 나눔 과정이 이어진다.

지난 2월에 연 제11차 교육에서는 선교에 대한 성찰 시간을 비롯해 ‘21세기 외방선교’ ‘문화-문화충격’ ‘현대사회의 이해’ ‘지역활동 함께하기’ ‘이슬람과의 대화’ ‘선교 현장 방문’ 등 이론과 체험을 골고루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러한 각 과정들은 현재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또 협의회는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앞으로 이론 강의보다 실제 선교의 삶을 나누고 타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귀국 선교사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교활동 후 귀국한 선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하지만 귀국 선교사들의 내·외적 재교육 지원과 이들의 역량을 후배 선교사들에게 전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귀국 선교사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의 상설화를 목표로 구체적인 이론과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인터뷰]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 회장 이종승 신부

“한국인 선교사 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국 교회가 해외 선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선교사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채롭게 연구·지원하는 독립된 기관 운영이 필요합니다.”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 회장 이종승 신부는 “최근 해외 파견 선교사들이 크게 늘면서 양성교육은 물론 재교육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며 “범교회적으로 한국인 선교사 교육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협의회 역량으로는 수많은 선교사들의 요청에 맞춰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어렵다. 또 해외 선교와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도 힘든 실정이다.

이신부는 더불어 “선교사 양성과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제 삶의 나눔”이라며 “협의회는 앞으로 이론 강의보다는 선교사들의 경험과 현대 사회 변화와 흐름 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더욱 많이 배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신부는 “이제 한국 교회는 받는 교회가 아니라 주는 교회로서, 한국인 선교사들의 역량도 크게 발전했다”며 “지금까지 한국인 선교사들이 외국인 선교사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성장한 부분이 크다면 앞으로는 ‘한국인 선교사’로서 세계 교회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을 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다.

“선교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만나는 일로,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 신앙을 보다 심화하고 하느님과 가까워지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선교사들이 각 선교지에서 현지인들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 교회 전체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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