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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8월 13일 발행 「가톨릭신문」(제3057호, 17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하느님 안에서 기쁨 되찾기] 신학교 진학 바라시는 부모님, 진로 걱정에 괴로워요


[질문] 신학교 진학 바라시는 부모님, 진로 걱정에 괴로워요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해온 청년 신자입니다. 저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꿈이 있고, 정치 활동을 통해서도 제 신앙의 가르침을 훌륭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신학교를 가라고 하십니다. 강요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그런 희망을 내비치셔서 괴롭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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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종교적 회심의 경험 필요… 기도로 현명한 선택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부심을 보이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길을 선택해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멋있어 보입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기대는 아주 당연하고 부모로서는 책임감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조상에게 면목이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데, 그중에는 자기 자녀들에 대한 책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교심리학의 한 분야로 ‘회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도 바오로의 회심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회심을 지적 회심, 도덕적 회심, 사회적 회심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지적 회심은 종교적 태도의 신념 요소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도덕적 회심은 도덕적으로 관련된 행동에 대한 동기화에서 변화가 일어나며, 사회적 회심은 사회적 환경에 대한 사람의 행동에서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심은 급작스레 일어나기도 하고, 점진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회심은 변화라는 뜻입니다. 회심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 단계에서는 평화, 고요, 안도의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전례 없는 행복감, 확신에 대한 새로운 느낌, 정서적 충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종교적인 면에서 언급하자면 회심의 과정을 통해서 종교적 활동, 종교적 흥미, 종교적 신념의 증가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학교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회심의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에 언제 회심의 과정이 생길지는 모릅니다. 형제님의 경우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심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신학교를 진학한다는 것은 공적인 자리에 선다는 의미도 포함한다고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즉 종교적인 회심의 경험을 지니면 더욱 굳건하게 성직자의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들어보셨는지 모르지만, 심리학 이론 중에 귀인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성공이나 실패에 대해서 그 원인을 찾는데 여러 차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원인의 소재가 개인의 내부에 있는가 혹은 외부에 있는가를 결정하는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성공 경험에 대해서는 기질이나 성격 등과 같은 내적인 요소에 귀인하는 반면에,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는 상황적, 외적 요소에 귀인하는 편파적인 자기 고양 편향을 범하게 됩니다. 즉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탓 이라는 것입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그 실패가 내적으로 귀인되면 자존심을 감소시킬 것이고, 우울 혹은 분노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길을 선택할 때 자신의 현 상태를 잘 파악하고,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잘못되어도 다른 사람의 탓이 아니고 자신의 올바른 결정이란 생각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신학교 입학에 대해서 하느님께 기도하시고, 더 많은 고민을 하시고, 기도 중에 결정하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주님과 함께 있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여러분이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2역대 15,2)


 ※ 질문 보내실 곳 :  [우편] 04996 서울특별시 광진구 면목로 32
[E-mail] sangdam@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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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신부 (성 골롬반외방선교회·다솜터심리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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