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미사 봉헌해

2013-11-06T15:19:40+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3-11-06 15:19:05  조회 수: ‘5305’

*** 아래 기사는 2013년 10월 30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미사 봉헌해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감사 미사가 29일 오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염 대주교는 1933년 한국에 진출해 그동안 266명의 선교사를 한국에 파견해 온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에 감사하며, “266명의 선교사는 한 신학교 학생 수에 맞먹는다”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본당을 세워 교구로 넘겨주면서 한국 교회의 성장을 도왔고, 특수사목과 한국 사회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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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미사에는 염수정 대주교와 이한택 · 이기헌 주교가 참석했으며,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케빈 오닐 총장과 오기백 신부 등이 공동집전했다. ⓒ한상봉 기자

 

 

미사 중 진행된 축하식에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케빈 오닐 총장은 “1933년 한국에 첫발을 디딘 10명의 선교사들을 환영해 준 한국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본국을 떠나 이곳에 왔을 때 한국 교회에서 너그러움과 환대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그동안 활동해 온 선교사들에게 “한국 사회 안에서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선교사들의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골롬반 사제들과 신학생, 평신도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선교회가 본국과 파견된 나라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며, 복음적 가치와 외국에서 얻은 경험과 믿음을 서로 나누며 여러 나라에 전파하는 것은 보편교회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장인 오기백 신부는 한국 진출 80주년에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언제나 복음적 가치를 살지 못한 것 같아 그 잘못에 대해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가 한국 진출 80주년을 지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선교회가 이 시대와 교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미래의 방향을 식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신부는 “초창기부터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는 본당을 많이 맡아 왔지만, 지금은 한국 교회가 성장해 선교회는 변두리로 밀려나고 소그룹을 이루고 있다”면서 “문화적 다양성과 선교 경험을 지닌 선교회로서 오늘날 필요한 선교를 위해 변모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명동성당 문화관 1층 카페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간단한 기념식과 잔치를 열었다. 이 전시장에는 지난 80년 동안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가 활동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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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 중에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 80년의 활동을 기록한 책자와 선교사들이 낯선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감을 뜻하는 짚신 등을 봉헌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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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회의 한국 진출 80년을 기념하며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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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후원자들과 평신도선교사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선교회의 80년 활동을 사진을 통해 돌아보았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 isu@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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