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롬반 국제 리더십 회의 개막미사 강론_구요비 주교(서울대교구)

2023-03-22T17:08: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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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존경하올 총장신부님, 각 나라에서 오신 지부장신부님들과 한국회원 신부님들과 함께 이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저에게 참으로 커다란 기쁨이며 영광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1933년에 한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 90년간 대한민국의 복음화와 선교, 한국 신자들의 신앙 성숙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33년,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된 골롬반 선교사들

특별히 1960년대 한국 사회가 경제 개발을 시작하며 농촌 인구가 대도시인 수도 서울로 이동하면서 저희 서울대교구의 신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방인사제 수는 적을 때,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님들이 서울의 많은 본당을 신설하여 많은 영세자를 배출하며 헌신적으로 사목해 주셨습니다. 1980년대 교구의 방인사제가 늘어나자 신부님들은 기꺼이 당신들이 직접 성당을 짓고 사랑으로 키워온 신자 공동체를 내어주고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할 사회적인 약자들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사목을 개척하고 시작하였습니다. 노동자 사목, 도시 빈민사목, 단중독과 단도박 사목, ME 부부피정, 영성심리상담소 개설 등…

저 개인적으로 1970년대 10년간의 신학생 시절 세 분의 주임신부님이 모두 골롬반 신부님이셨습니다(진요한 신부님, 천요한 신부님, 구 파트리치오 신부님…)

이분들이 사제직을 준비하고 있는 저를 때로는 엄격하게, 그렇지만 사랑으로 자상하게 지도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본당의 한국 신자들을 권위적으로 대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늘 경청하고 어려운 분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사목하시는 삶의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사제 양성이 이루어졌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6.25전쟁 중에 태어나 공토마스 신부님으로부터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1981년 사제서품식에서 처음으로 이 신부님을 만나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도하는 사제, 기도가 얼굴과 몸에 깊게 배어 있는 사제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후 이분을 많이 존경하게 되었고 이 신부님이 노년에 암으로 투병 생활할 때 자주 찾아뵙고 고백성사도 자주 보았습니다. 한번은 신부님을 모시고 제 고향의 형님 집에 하루 나들이(소풍)를 갔었습니다. 신부님은 50여 년 전에 당신이 사목하시던 공소의 신자들 이름을 떠올리며 그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만나 보고 싶다고 하며 그 옛날에 그 교우분들이 살았던 마을과 집들을 찾아 나서셨습니다. 공토마 신부님은 한국에서 평생을 선교사로 사시면서 매일 사목 일기를 쓰셔서 그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말년에 춘천교구 일동공소에서 사목하실 때 한번 교우들과 방문하였는데 공소 신자들의 신자 재교육용으로 그 두툼한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신자들의 숫자만큼 구입하여 나누어 주고 교리를 가르치신다고 하여 크게 놀라고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공 토마스 신부

저는 공토마스 신부님의 모습과 삶 안에서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닮은 사제를 만났습니다. 한국에서 당시 가장 소외된 지방 강원도 춘천교구에서 60여 년간 가난한 농촌 신자들을 목자적인 사랑으로 사목하신 이 신부님 안에서 진정한 선교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여러분의 모임이 “세계총회를 위한 준비모임”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보편교회는 “시노드의 정신을 사는 교회”라는 주제로 세계주교대의원회의(Synode)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노드의 정신인 “Synodalitas”의 영성은 교회의 역사 안에서 이미, 특별히 여러 수도회 안에서 체험되고 전해져 내려온 신앙의 영적인 유산입니다.

이 ‘시노달리타스’의 영성은 특별히 수도회와 선교회의 총회 안에서 체험되고 총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년 6개월의 시노드 여정 안에서 한국교회가 발견하고 놀라는 ‘새로움’은 교회의 모임과 회합 안에서 ‘성령의 소리에 귀 기울임’인 것 같습니다.

삼위일체 신비 안에서 성령의 위격적인 특성은 인간과 역사와 세상 안에 하느님의 내재하심(Immanence)입니다. 성령은 인간의 마음 안에, 인간의 역사 안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 안에 현존하고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인류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요한 3,16) 강생(Incarnatio)의 신비 안에서 하느님의 신성(natura divina)이 인성(natura hunana)을 취하심으로 인간의 모든 삶이 하느님의 신적인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이 인성(人性)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겪으신 수난과 십자가상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속죄하시고 용서하심으로 구원을 이룩하셨습니다. 성령은 바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지금도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이시며 모든 인간과 역사와 세상 안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

우리가 이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인도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빛의 자녀(에페소서 5장)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성령의 빛 안에서 우리의 감각(5감)과 영혼을 정화함으로써 우리는 육적이고 세상적인 감각과 정신 안에서 벗어나 영적인 감성과 정신을 지닌 영적인 인간으로 변모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영적인 사람은 오늘 제1독서 말씀처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선교사로서 낯선 다른 민족의 사람들, 그들의 언어와 역사와 전통과 문화 안에서 살면서 선교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내가 파견된 그 나라의 백성들의 마음과 삶과 역사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의 씨앗을 발견하고 이 하느님의 생명이 싹트고 자라나고 꽃피우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나에게 맡겨진 사람이 그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그 사람 안에서 하느님의 일이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 안에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요한 9, 3-4)

이 현대사회 안에서 선교사에게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요청되는 과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이 세상 안에 살아계신 성령의 현존과 활동,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감수성인 신앙의 감각(sensus fidei)을 지니고 사는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현실감각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전환하게 합니다. 현실주의자는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 모든 것의 기초임을 알아보는 사람입니다. (베네딕토 16세, Verbum Domini 10항)

Bishop Job Koo Yobi

Hello everyone!

It is a great pleasure and an honor for me to dedicate this mass with the Superior General, Tim Mulroy and RMU learders from each reigion and mission units and all the paticipants! Praise and thanks to God’s Father!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dedication to the evangelization, missionary work, and faith maturity of Korean catholics over the past 90 years since the Missionary Society of St. Columban entered Korea in 1930.

Especially in the 1960s, as Korean society bega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ural population moved to Seoul, the capital city, the number of catholics in the Seoul Archdiocese increased rapidly and the number of defense priests was small. As the number of parishioners increased in the 1980s, the priests were willing to give away the community of catholics that you have built your own parishes and raised with love, and to carve out new and diverse areas for the socially disadvantaged that the church should care for.;

Worker trees, urban slum trees, AA and GA, ME, opening spiritual psychology counseling centers, etc.

Personally, in my 10 years of seminary in the 1970s, all three of my parish priests were Columbans.

They guided me, who was preparing for the priesthood, sometimes strictly, but with love. In particular, it is said that the cultivation of priests took place on its own by watching the life of not treating the Korean catholics of the main hall authoritatively, respecting them personally, always listening, and caring for the needy with love.

I was born during the Korean War and baptized by Father Gongtoma. I was impressed by meeting this priest for the first time at the ordination ceremony in 1981; how beautiful a praying priest, a priest deeply embedded in his face and body with prayer!

After that, I respected him a lot, and when Father Lee was fighting cancer in his old age, I often visited him and saw a confession. Once, I went on a day out to my brother’s house in my hometown with the priest. The priest recalled the names of the believers of the prosecution you were looking for more than 50 years ago, and went out to find the villages and houses where the friends lived in the past. I heard that Father Gongtoma wrote a private diary every day while living as a missionary all his life in Korea, so the record remains the same!

In his later years, he visited the Ildong Works of Chuncheon Diocese with his friends once, and he was surprised and admired that he bought and distributed the thick “Catholic Catechism Book” as many as the number of catholics for new materials.

I met a priest who resembles Jesus, a good shepherd, in Father Gong Thomas’s appearance and life. In Chuncheon parish, Gangwon-do, the most marginalized province in Korea, you will see a true missionary in this priest who has been hunting poor rural catholics with good shepherd’s love for more than 60 years.

I heard that your meeting, which starts today, is a “preparation meeting for the Genral Assembly in 2024.” Currently, the Universal Church is conducting a synod meeting under the theme of “Church Living the Spirit of Synod.” The spirituality of “Synodalitas,” the spirituality of the synod, is a spiritual legacy of faith that has already been experienced and passed down within the church’s history, especially within various monastic societies.

The spirituality of this ‘Synodalitas’ should be the driving force to experience and lead the general assembly, especially within the congregation and missionary council. The “newness” found and surprised by the Korean church during the synod journey of the past year and six months seems to be “listening to the sound of the Holy Spirit” in church meetings and meetings.

In the mystery of the Trinity, the dominant characteristic of the Holy Spirit is the intrinsic nature of God in man, history, and the world. The Holy Spirit is the love of God that exists and works in the human mind, in human history, in all things that exist in the world.

God’s Father loved mankind so much that he sent your only son, Jesus Christ, into this world (John 3,16). In the mystery of Incarnatio, God’s divina took the personality, so that all human life participated in God’s divine life. God’s Father achieved salvation by atoneing and forgiving all the sins of mankind through the suffering and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the cross that your only son carried on all the sins of mankind with his personality. The Holy Spirit is the life of Christ who overcame death and resurrected and still lives, and is active in all humans, history, and the world.

When we live in this Holy Spirit, in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we can be children of light (Epheians 5). By purifying our senses (five senses) and our souls in the light of this Holy Spirit, we are transformed into spiritual humans with spiritual sensibilities and spirit, away from our physical and world senses and minds. A spiritual person like this could live as the first reading says today: I don’t look like people. People see what they see, but the Lord sees the heart.

As missionaries, living and doing missionary work in other peoples’ languages, history, traditions and cultures is, above all, discovering the seeds of God’s Word alive in the hearts, lives and history of the people of the country I was sent to and helping this God’s life sprout, grow, and blossom. No matter what position a man entrusted to me, like Jesus of the Gospel today, is in helping to reveal God’s work in him; it was designed to reveal God’s work in him. “We must do the work of the man who sent me during the day” (John 9, 3-4)

In this modern society, the task that missionaries are asked to do, both personally and communityally, is to live with the people we meet, the existence and activity of the living Holy Spirit in this world, the sensitivity to God’s word.

“God’s words make us change our conception of a sense of reality. A realist is someone who recognizes that God’s word is the basis of everything. (Venedicto XVI, Verbum Domini, paragraph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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