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롬반JPIC] 5월 골롬반 삼척연대 탈탈탈 수요미사

2023-07-20T22:39:20+09:00

 

 

지난 5월 17일 골롬반JPIC에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연대활동을 위해 삼척을 방문했습니다.

 

미사 전에는 삼척우체국부터 삼척시청까지 탈탈탈 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30번째 탈탈탈 수요미사가 골롬반회 주다두신부의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골롬반평신도선교사와 후원회원 그리고 삼척 지역민들이 미사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울부짖는 피조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함께 행동하고 기도했습니다.

 

주다두 신부는 다음날 필리핀에서 새로운 선교를 위해 출국하였습니다.

“출국 전날까지 삼척을 위한 사랑을 보여준 주드신부님 감사합니다!!”

 

 

 

* 주다두 신부의 강론입니다.

“여러의 기도가 이제 저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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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노혜인 안나 선교사의 초대로 삼척에 오게되었습니다. 그녀의 설득력 있는 이끌림에 따라 이곳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맹방해수욕장에서 미사를 봉헌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저는 이미 두 단체가 그 장소에 모여 있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한 단체가 다른 단체에게 이 장소를 떠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곳은 기도하는 곳이 아니라고 소리쳤습니다. 반면 상대편은 조용히 미사를 봉헌할 장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상대편이 카톨릭에서 드리는 기도회의 해산을 요구하며 밀고 나가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다행히 경찰과 협상팀의 출동으로 곧 사태가 진정되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는 그 자리에서 미사를 집전할 수 있는 허가를 사전에 받았기에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삼척시에서의 저의 첫 미사였습니다. 그날 저는 석탄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가 있고 이에 맞서 발전소 건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조직한 단체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는 결심했습니다. 당연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저의 믿음과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주신 종교적 가르침이 여러분의 단체를 지원하도록 저에게 강력한 힘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활동과 투쟁은 바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활동과 지치지 않는 투쟁이 우리 인간이 바로 지구의 청지기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곳을 찾아 피켓팅에 동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저는 매일 기도에 항상 여러분을 기억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이제 저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러분은 저에게 도전이 되는 자극을 주셨고,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는 내일 저녁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새로운 선교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새로운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부임하게 될 본당인 마닐라의 말라떼성당에서 매주 수요일 삼척시민들이 일어나서 지자체와 정부에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을 호소하는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한국을 떠나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화석연료와의 싸움에서 하나가 되는 골롬반 사제가 필리핀에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생명의 하느님이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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