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를 위한 하루 단식운동

2015-03-18T14:26:05+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5-03-18 14:26:40  조회 수: ‘4802’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과 가난한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며 가톨릭 국가에서는 사순시기인 40일 동안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참하고자 골롬반회에서는 오늘 12시 점심시간에 단식하며 골롬반본부 정원에 모여 함 패트릭(Patrick Cunningham) 신부님의 주재로 간단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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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성가를 부르고 있는 필리핀 평신도 선교사 젠(왼쪽)과 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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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정의를 위한 하루 단식운동에 동참하고자 기도회를 주재하신 본회 함 패트릭 신부님

 

 

“지난 2013년 필리핀 열도 레이테지방의 중심도시인 타클로반에 초강력 태풍 하이엔이 강타했습니다. 이 태풍으로 7,300명이 사망 실종되고 400여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해 지금도 100만 명은 집 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또는 기후재난의 대명사처럼 언급되는 이 도시에 지난 1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아시아 방문길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슬픔과 고통속에 사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우리 인류가 기후위기를 반드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황님은 4일 동안 필리핀을 방문하시면서 미사나 강론을 통해 기후환경위기를 언급했습니다. 그분은 기후변화는 인간의 책임이라며 ‘인간은 자연을 파괴했고, 창조주의 청지기가 되라는 하느님의 요청을 배반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구가족들에게 지구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줘야 할 부름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작년 5월, 로마에서 ‘창조주를 보호하자, 우리가 창조주를 파괴한다면 창조주가 우리를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말을 명심하자고 한 바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생태적 각성과 기후행동을 당부한 것입니다.

 

교황님은 현재의 환경생태계 파괴, 기후위기, 빈곤악화 등을 어떤 문제보다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경제사회구조의 전환과 개혁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교황님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황님은 특히 가톨릭이 기후행동의 일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금년 6월 경 ‘교황의 회칙(Papal Encyclical)’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칙은 ‘지구환경보존과 기후변화대응’을 담을 예정입니다. 교황님은 가톨릭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이 절박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희망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금년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인류가 2030년까지 성취해야 할 ‘지속가능 개발목표(SDG)’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교황님은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결단할 것과 전 세계 시민들이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교황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유엔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 당시 필리핀대표 옙 사뇨는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하루 양식을 얻고자 애쓰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하며 저는 단식을 하려고 합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컨퍼런스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합의가 나올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겠습니다.”

 

사뇨가 단식을 하는 동안 미국대표 콜린 리즈 등 몇몇이 함께 참가했습니다. 클라이밋 액션 네트워크와 기후관련비정부기관인 엄브렐러 회원 60명도 함께 했습니다.

 

골롬반이 주최하는 오늘 이 기도와 단식운동은 비록 작은 운동이지만 기후변화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와 앞으로 하느님의 창조물을 지키며 보호한다는 우리들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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