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노 노엘(Noel James Daly) 신부 선종
아일랜드 오펄리 주 툴라모어(Tullamore, Co Offaly) 출생인 노 노엘 신부는 1958년 9월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하여 1964년에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가을 한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원주교구 성내동·황지·함백 본당에서 사목하였고, 원주교구 가톨릭센터 교리 교육 연구소 책임을 맡아 각 본당에 교리 교안,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초중등부 주일학교뿐 아니라 성인을 위한 교리 자료들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크게 헌신하였습니다.
1977년, 한국지부의 부지부장으로 임명되어 6년 동안 봉사했는데, 당시 본회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은 때였으며, 노 노엘 신부는 특유의 열성과 지혜로써 막중한 시기에 리더의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하였습니다. 본회가 신학생 양성 프로그램에 해외 선교 경험(선교 실습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1978년부터 83년까지 노 노엘 신부는 선교 실습을 위해 한국에 온 신학생들을 담당하는 일도 겸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임기를 마친 뒤에는 총본부 교육 담당으로 발령을 받고 11년 동안 일했습니다. 특별히 선교지 사람들을 본회 회원으로 받기로 한 1982년 세계 총회의 결정에 따라 노 노엘 신부는 선교지 출신 신학생을 받을 준비와 양성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후 아일랜드지부의 홍보, 행정을 맡아 30년 동안 헌신적으로 책임을 다했습니다. 2023년 1월, 갑자기 쓰러지기 전날까지도 그는 평생 그랬던 것처럼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선교사였다고 할 만큼 동료와 선후배를 돕고 가까이에서 동반하였습니다. 친절하고 배려심 많고 환대하는 최고의 골롬반인이었습니다.
그의 유쾌하고 따뜻한 미소, 유머 감각은 그를 만났던 모든 이의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장례미사는 현지 시각 6월 27일(목) 오전 11시 달간파크 성 골롬반 성당에서 봉헌하였으며, 같은 곳 성 골롬반 묘원에 고인을 모셨습니다.
"하느님, 당신의 충실한 사제 노 노엘에게 영원한 천상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아멘."
1940년 12월 25일 아일랜드 오펄리 주 툴라모어 출생
1958년 9월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
1964년 12월 21일 사제서품
1965년 9월 25일 한국 도착
1967년 원주교구 삼척 성내동본당 보좌
1968년 원주교구 태백 황지본당 주임
1971년 원주교구 정선 함백본당 주임
1972년 원주교구 가톨릭센터 교리 교육 연구소 책임
1977년 한국지부 부지부장 겸 신학생 한국 선교 실습 프로그램 담당
1983년 총본부 교육 담당(신학생 양성 프로그램 설계)
1994년 아일랜드지부 매니저
2024년 6월 25일 선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