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서 토마스(Thomas Sullivan) 신부 선종

2023-01-27T09:28:51+09:00

춘천교구에서 사목했던 토마스 설리반(한국 이름 서 토마스, Thomas Sullivan) 신부가 2023년 1월 11일 미국에서 선종하였습니다. 향년 94세.

출처: 미국 성 오거스틴 교구 홈페이지 www.dosafl.com

1952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회원으로서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에 도착한 서 토마스 신부는 강원도에 본당을 짓고 본당 신부로 사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 바람대로 강원도에서 십 년 넘게 사목했고, 전쟁 중 소실되었던 양양성당을 신축하는 일을 도와 1954년, 양양성당 4대 주임으로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를 주보로 성당 봉헌식을 하였습니다.

서 토마스 신부는 1965년까지 양양 본당에서 사목하다가 1966년에 미국으로 발령 받고 골롬반회 신학생 양성자로 1972년까지 소임했습니다. 그 후 미국 플로리다주 성 오거스틴 교구로 이적하여 교구 사제로의 부르심에 응답한 삶을 살았으며, 2007년 은퇴할 때까지 본당과 학교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은퇴 후에는 홈페이지(www.fathersullivan.com)를 개설해 2019년까지 매일 온라인으로 강론을 나누었고, 2010년에 자서전
『One Happy Old Priest(한 행복한 노신부)』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황폐해진 강원도에 파견되어 한국인과 동고동락한 선교사였습니다. 사제의 삶을 누구보다 감사하게 여기며 충실하게 그 길을 걸어갔던 서 토마스 신부를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주님, 서 토마스 신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 서 토마스 신부 (Rev. Thomas Sullivan)

1928년 1월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생
1952년 12월 21일 사제서품
1953년 춘천교구 속초 동명동 보좌
1953년 춘천교구 양양 보좌
1954년 춘천교구 양양 주임
1966년 골롬반회 미국지부 신학생 양성 담당
1972년 미국 플로리다 성 오거스틴 교구로 이적
2007년 은퇴
2023년 1월 11일 선종

전쟁 중 소실되었던 양양성당을 재건할 때(1953-54)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에서 선교했을 때 서 토마스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에서 선교했을 때 서 토마스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서 토마스 신부의 자서전 표지

서 토마스 신부의 자서전 뒤표지(서 신부가 사제품을 받았을 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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