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미사를 다녀와서” – 박인호 요셉(2014년 5월 셋째 주 열린 미사 이야기II)

2014-06-26T13:22:25+09:00

작성자: 김명기등록일: 2014-06-26 13:22:40  조회 수: ‘4424’

열린 미사를 다녀와서

서울 돈암초등학교 5학년 9

박인호 (요셉)

지난 5월 17일 우리 가족은 골롬반회의 열린 미사를 참석했다.

입당성가 대신 ‘2014년 4월 16’ 이라는 영상을 봤다그날은 세월호 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끔찍한 날이었다정말 다시 봐도 300여명 사람들의 세월을 삼켜버린 무서운 참사이다그렇게 미사는 무겁게 시작했고 제대 앞은 강정마을과 팔레스타인에 관한 티셔츠로 꾸며진 것이 특이했다.

신부님의 강론 시간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나눈 장벽그래서 생기는 마음의 장벽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세 개의 장벽을 얘기해주셨다다른 두 장벽은 북아일랜드와 남 아일랜드를 가르는 장벽과 우리나라의 DMZ였다두 번째는 노란색의 티셔츠와 관련 된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얘기였다왜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도 않고 미군을 위한 군 기지를 평화로운 마을을 파괴하면서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영성체 예식 때는 최악의 경험을 했다예전 첫 영성체 때 성체를 성혈에 찍어서 모셨지만 이 날은 신학생 형이 마셔보라고 해서 성혈을 마셨더니 정말 끔찍한 맛이었다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미사 후에는 정원에서 뛰어 놀고 맛있는 샌드위치와 간식도 먹었는데 가족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

미사 중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이 강정 마을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을 다 같이 읽었는데 그 아름다운 곳이 군 기지 때문에 파괴되는 것이 아쉽고 슬프다내가 생각하는 강정마을의 평화는 해군기지 철폐이고 대한민국의 평화는 통일이며 돈보다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이다.

이번 열린 미사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았고 다음에도 다시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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