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림성당 종탑” 제주도 등록문화재 등록

2022-07-01T14:54:20+09:00

6월 2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가 근현대 종교 건축물인 “옛 한림성당 종탑”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했습니다.

옛 한림성당(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소재)은 초대 주임인 故 임피제 맥그린치 신부(성골롬반외방선교회, 2018년 선종)가 1955년에 건립하였는데, 1999년 도로 확장 공사로 철거되면서 현재 종탑만 남아 있습니다.

임피제 신부는 한국전쟁 직후 모든 면이 열악한 상황에서 현무암 등 제주도 고유의 재료를 활용하고, 건축 지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신자들과 힘을 모아 한림성당을 지었습니다.

성전 건립 당시 도면과 사진이 보존되어 있어 건축 자재, 축조 방식, 조형 형태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 및 학술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제주도 근현대 건축물로서 역사성 및 상징성을 지니는 등 의미와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옛 한림성당 종탑”은 2018년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재 등록 권한이 생기면서 제주에서 네 번째로 등록된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6일,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를 하였고, 30일간의 공고 기간과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하였습니다.

옛 한림성당 건축 당시 (1954년~1955년).  사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옛 한림성당 건축 완공 즈음(1955년), 오른쪽은 임피제 신부이다. 사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옛 한림성당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림성당 축성식 (1955년 7월 6일)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현 한림성당 마당에서 바라본 옛 한림성당 종탑 뒷면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도로에서 바라본 종탑. 뒤쪽으로 작게 현 한림 본당의 지붕 탑이 보인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3층 규모의 이 종탑은  3개의 뾰족탑 중 가운데에 위치했던 것이다. 제주 고유 재료인 현무암을 외장재로 사용하는 등 주변 재료를 활용하여 지어졌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故 임피제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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