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요한 신부님 금경축 미사 및 행사 소식 – 2012년 10월 7일

2012-10-25T16:09:27+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2-10-25 16:09:46 조회 수: ‘9724’

*** 아래 글은 시카고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http://chicagokmcc.org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천요한 신부님 금경축 감사미사 및 행사소식 (2012년 10월 7일)
 
시카고 한인 순교자 성당의 천요한 (John Smith, 원래 이름 Smyth, 공식 여권이름 Smith) 본당 신부님이 금년에 사제 서품 50주년 (1962-2012) 금경축을 맞이하셔서 시카고 한인 순교자 성당 (4115 N. Kedvale Ave., Chicago, IL) 에서 지난 10월 7일 금경축 감사미사를 드렸습니다.
 
금경축을 축하하기 위하여 국내외 여러 곳에서 신부님들께서 참석하셔서, 콜롬반 소속 신부님 8분과 ( Fr. Donald O`keeffe, Fr. Gerard Neylon, Fr. Tomas King, Fr. Timothy Mulroy, Fr. William Schmitt, Fr. Charles O`rouke, Fr. Chuck Lintz and Fr. Sean Conneely), 순교자 성당의 KCYC 지도 신부님 O`gara 그리고 한국 신부님 4명 (고동현 신부님, 이용옥 신부님 (인천교구), 이인섭 신부님, 고무찬 신부님) 께서 미사 봉헌 하셨습니다. 친척으로는 아일랜드에서 두째 형님Michael Smyth의 부인과 그 아들 두분이 오셨습니다 (Michael형님은 돌아가셨슴). 강론은 콜롬반 한국 지부장이신 O’Keeffe 신부님 (오기백 신부님) 께서 해 주셨습니다.
미사후 축하 행사로서 천요한 신부님의 약력 소개와, 콜롬반 Timothy Mulroy 신부님과 미국 콜롬반의 Chuk Lintz신부님께서 축사를 해 주시고, 순교자 성당 신자들이 드리는 영적 선물의 전달과 축가에 이어, 주안나 자매의 “천요한 신부님을 기억하는 글”의 낭독이 있었습니다. 주 안나 자매는 30년 한국에서 천신부님으로 부터 영세를 받고 미국에 이민온 후 시카고 순교자 성당에서 천신부님을 다시 만나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콜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 신학원장 남승원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이 보내온 축하 편지 낭독과 천 신부님의 지난 50년동안의 사목 활동 사진들과 한국에서 보내온 한국의 콜롬반 신부님들의 축하 인사와 박근태 베네딕도 광장동 성당 주임신부님의 축하 말씀 동영상을 포함한 천신부님 사목 50년 발자취 영상을 보고, 꽃다발 증정과 천요한 신부님의 답사가 있었습니다.
 
천요한 신부님은 6남 1녀중 5번째 아들로 1938년에 아일랜드의 서부 Mayo Country에서 출생하셨습니다. 1956년에 Dalgan Park에 있는 콜롬반 신학대학에 들어가 6년간 준비한후 1962년에 사제 서품을 받으셨습니다. 사제 서품을 받자 곧 동창 신부님들 6명과 함께 한국에 파견되셔서 사목 활동을 시작 하셨습니다. 강원도에서 13년동안 사목하시고, 그후 김수환 추기경님의 권고로 서울에 와서 묵동성당과 도봉동 성당 주임신부로 봉사하고 다른 여러 성당에서 17년간 사목 활동하여 총 30년을 한국에서 사목하시고, 1992년부터 시카고 한국 순교자 성당의 주임신부로 지금 까지 20년 동안을 사목 하고 계십니다. 신부님의 지난 75년의 삶을 돌아볼때, 처음 25년은 고향 아일랜드에서 사제가 되기위한 준비기간이었으며 그후 50년은 한인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태어나게 해 주시고 성령안에서 자라게 해 주시며 우리로 하여금 참 아버지이신 하느님께로 가도록 이끌어 주신 영신 생활의 아버지로서 한인들을 위한 섬김의 생활이었습니다. 신부님의 다섯 형제 중에 두분은 학교 선생님이 였고, 한분은 사업을 하셨고, 형님 (패트릭 신부님)과 동생 (맬라키 신부님)이 같은 콜롬반회의 신부이며 한국에서 사목하셨고, 한분 이신 누님이 수녀님입니다.
다음은 천 신부님의 답사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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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금경축을 통해 오랜시간 동안 못 만났던 분들을 만나고, 살아 가면서 다시 기쁨을 누리고 또한 우리 모두가 하느님께로 가는 여정에서 함께 가는 형제 자매임을 다시 한번 깨닳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내신 시집중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어서 이렇게 안부을 묻고 만나서 함께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요” 라는 수녀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금경축의 기회에 이런 마음으로 여러분을 오늘 만나고 싶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사도들 중에서 주님께 가장 가까운 사도였고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사도 요한을 주보 성인으로 모시며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1938년 아일랜드에서 믿음이 강한 기쁜 가정에서 태어 났고 1956년에 콜롬반 외방회에 입회 하였고 62년에 사제 서품을 받으면서 한국 선교지로 파견 되었습니다. 그 다음 63년부터 75년까지 강원도 춘천 교구와 원주 교구에서 사목하다가 75년에 서울 대교구로 보내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시카고 한인 공동체로 와서 여러분을 처음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기쁜 것은 온 사제 생활을 한국 신자들과 같이 보내게 된 것이며 그것은 저에게 가장 큰 영광입니다. 금경축을 준비하면서 저도 사도 요한의 겸손함과 감사한 마음으로 처신하도록 했읍니다. 이제까지 살게 해주신 그리고 금경축을 하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사제들의 금경축을 본당 공동체에서 하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앞으로 저는 사제 생활이 더 허락 된다면 지금보다 더 하느님의 뜻에 맞는 사제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저의 사제 서품 성구는 마태오 복음 6장에 나오는 주님의 기도중에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마태오 복음 6장 10절 대목 입니다. 저는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마다 이 구절이 나의 좌우명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약함과 어리석음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보다는 제 뜻을 따르는 적이 많았고 또 그것을 교묘하게 합리화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저의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적도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통해 그 분들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남은 삶은 더욱 하느님 뜻에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금경축을 맞고 준비하면서 매일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저의 마음 속에 섭섭한 마음을 결코 오래 간직 하지 말게 하시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주님, 저의 부족함과 미숙함을 제가 알고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거나 혹은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과소 평가하지 말게 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으로 부터 받은 은총의 선물이 미약하다고 낙담하지 말고, 겸손히 받아드리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사제가 되기까지 그리고 사제가 되어서도 지금도 저를 이끌어 주시는 본 가족과 성직자 수도자들 그리고 모든 기도해 주신 교우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사제가 되어 50년간 함께하며 서로 격려가 되고 힘이 되었던 동창신부들과 동료 사제들에게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거룩해지는 삶이 되도록 협력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 사제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교우 여러분과 선의의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하오니 그 분들이 바치신 희생이 보람과 기쁨으로 좋은 결실로 보답하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미사후 축하행사
감사와 축하미사가 끝난후 친교실에서 축하행사를 가져 축하노래, 한국 전통무용, 현대 무용, 물적 선물 증정, 케이크 자르기와 모든 참석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가사를 금경축에 맞게 바꾼 10월의 어느 날에 를 부르고, 푸짐한 점심 식사며 천신부님의 금경축을 축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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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경축 미사와 행사를 마치고 천신부님이 교우들에게 드리는 감사 인사:
 
“저의 사제의 삷 50년 그리고 앞으로의 삷이 하느님의 뜻에 맞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요. 금경축을 위하여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의 기도와 희생 그리고 사랑의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교우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본당 신부 천요한 드림 –
 
 
천요한 신부님 금경축 미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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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요한 신부님과 고동현 (노엘) 신부님

 

 

 

신자들이 천요한 신부님께 드리는 금경축 영적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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