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소식 궁금하셨죠…

2010-03-02T19:03:34+09:00

작성자: 손선영등록일: 2010-03-02 19:03:12  조회 수: ‘5952’

 

칠레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선교사들을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엊저녁 칠레에서 박정호 스테파노 형제님의 이멜이 도착했답니다. 오늘 오후에는 문병진 베드로 형제님과 SKYPE 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했구요.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저희 골롬반 신부님들과 선교사들이 모두 안전하게 계시다는 소식에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이번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아직도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 속에 있는 칠레의 많은 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스테파노 형제님의 메일 중 일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저희도 다행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이들 안부를 궁금해 하실텐데 연락이 늦었네요. 지진이 났던 금요일 새벽부터 오늘(일요일) 오후까지 동네에 전기와 전화가 끊어졌었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구요. 지진의 피해가 컷던 콘셉시온 이라는 도시는 저희가 사는 산티아고로 부터 차로는 거의 8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칠레가 워낙 긴 나라이다 보니..
아무튼 그날 새벽 심상찮은 진동을 느끼고 저와 베로니카는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와 이미 나와있던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잠깐의 진동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아침에 라디오 뉴스를 들어 보니 남쪽은 심상치가 않더군요. 한국에서 전화도 오고… 전화가 끊어진 상태라 한국의 가족들이 더욱 걱정이 컷을 것 같습니다.

………

좀전에 전기가 들어와서 뉴스를 보니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더군요. 특히 저희가 사는 동네는 남쪽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많아, 두고온 친척이나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도나 미사중에 그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이런 힘든 시기에 저희가 선교사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용기도 청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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