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골롬반외방선교회 신임 지부장 오기백 신부”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0-04-15 14:39:54  조회 수: ‘6232’

** 아래 글은 평화신문 2010. 04. 18 [1064호] 자에 실린 기사입니다. **

“[사람들] 골롬반외방선교회 신임 지부장 오기백 신부”

선교에 새로운 희망 품고 새 출발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오기백(Donal O'Keeffe) 신부는 12일 서울 동소문동6가 골롬반 선교센터 성당에서 신임 한국지부장에 취임했다. 또 이종승 신부도 골롬반회가 1933년 10월 29일 한국에 파견된 이후 77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부지부장에 취임했다. 그래선지 신임 지부장ㆍ부지부장 취임미사는 골롬반 회원을 비롯해 평신도 선교사, 후원회원, 신학생, 선교지원 사제 등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흥겹게 봉헌됐다.

특히 오 신부는 “앞으로에 기대를 걸고 있고 선교 또한 희망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역사의 긴 흐름에서 보자면, 제가 한국에 왔던 1976년 2월엔 선교사들이 할 일은 교회를 세우고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습니다. 골롬반회는 광주ㆍ제주교구를 떠났고 그간 회원들의 선교 개념이나 이해 폭과 넓이, 깊이도 달라졌읍니다. 이제는 교회 간 나눔이라는 측면에서 선교에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 신부는 “골롬반회 한국지부의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물론 한국교회 전체로 본다면 골롬반회는 작은 그룹이고 미약하지만, “신앙적으로 볼 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교에 대한 투신과 믿음이다”고 강조했다.

그 증거로 골롬반회 수호자인 ‘성 골룸바노’를 상기시킨 오 신부는 “시작은 혼자였지만 40대에 고향을 떠나 선교를 시작한 뒤 4개 수도원을 설립했고 그의 제자들은 70개 이상 공동체를 설립했다”며 “성인께선 돌아가신 지 1500년이나 됐지만 지금도 유럽 곳곳엔 그 정신에 따라 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성인께서 오로지 하느님만 믿고 의지하고 사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신부는 따라서 “선교활동에 반드시 많은 숫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희망을 갖고 선교에 대한 큰 꿈을 꾸고 함께 새 출발을 해보자”고 당부했다.

오 신부는 “골롬반회는 주로 사제 선교사와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 필리핀이나 미얀마, 일본, 페루, 칠레 등지로 파견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지금도 교구 사제 네 분이 훈련 중인데 이분들 가운데 세 분은 칠레에, 한 분은 미국에 각각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1년 5월 아일랜드 출신으로 1975년 3월 사제품을 받은 지 11개월 만인 이듬해 2월 한국에 입국한 오 신부는 광주대교구 흑산본당 보좌를 거쳐 1년간 어학원을 다니며 한국어를 익힌 뒤 목포 연동본당 보좌, 인천교구 부천에서 노동사목을 했다. 1989년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봉천9동 지역에서 빈민사목을 했으며, 1998년부터 2004년까지 골롬반회 지부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1년간 안식년, 골롬반회 한국지부 선교 홍보 및 교육 담당을 거쳐 다시 한국지부장에 임명됐다.
오세택 기자
[email protected]

By |2010-04-15T14:39:25+09:002010-04-15|보도자료|[평화신문] “골롬반외방선교회 신임 지부장 오기백 신부”의 댓글을 껐습니다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