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해외 선교 첫걸음은 ‘열린 마음’

2011-10-13T14:24:23+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1-10-13 14:24:24 조회 수: ‘6013’

* 아래 기사는 2011년 10월 9일 『평화신문』6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해외 선교 첫걸음은 ‘열린 마음’
   서울대교구 사목국 선교ㆍ전례사목부, 해외 선교 세미나

서울대교구 사목국 선교ㆍ전례사목부(담당 양해룡 신부)는 9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해외 선교 세미나를 열고 해외 선교를 꿈꾸는 신자들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만에서 선교중인 서울대교구 김동원 신부와 한국에서 15년째 살고 있는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제임스 신부가 각각 외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해외선교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양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신부는 “선교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는 해외 선교사는 본인 스스로 영적 충만감이 없으면 중도포기하고 귀국할 수밖에 없다”며 “기도와 성사생활을 습관화 함으로써 자신을 성화하는 영성적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인들의 문화적ㆍ종교적ㆍ민족적ㆍ정신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을 갖고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신부는 “대만 토착 원주민들을 선교하려면 중국어(북경어)는 물론 대만 현지어인 ‘민란어’, 원주민어 등 세 가지 언어를 배워야 했다”면서 언어 습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현지 기후나 풍토, 질병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체력단련과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pbc_20111009_2.jpg   ▲ 9월 30일 열린 서울대교구 해외선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대만에서 선교활동 중인 서울대교구 김동원 신부 발표를 듣고 있다.

스리랑카 출신 제임스 신부는 “선교란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주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도록 그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며 “무언가 물질적으로 베풀려고 하는 태도나 못 배운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듯한 태도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한국인 특성을 지적하면서,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느꼈던 것처럼 해외선교사로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정신적ㆍ심리적 고통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부선교사 박정호(스테파노)ㆍ김규희(베로니카)씨는 칠레에서 3년간 활동체험을 발표하며, “주변에서는 모두 ‘왜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불확실한 미래를 선택하느냐’고 우려했으나 선교사로서 보람과 기쁨,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외선교를 희망하는 신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듣고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쏟아냈다.

선교ㆍ전례사목부 담당 양해룡 신부는  “최근 해외선교위원회를 신설한 서울대교구는 앞으로 해외선교를 희망하는 사제는 물론 평신도 선교사를 발굴, 양성해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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