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종 고 토마스 신부가 묻힌 장소의 흙을 모셔오다.

2024-06-28T19:38:17+09:00

대전교구는 6월 18일,  하느님의 종 고 토마스(Thomas Cusak) 순교 사제의 유해가 묻힌 장소 근처의 흙을 유골함에 담아 골롬반회에 전달하였습니다. 이날, 한국지부 역사실 오기백 다니엘 신부가 대전신학교 성직자 묘지를 방문해 대전교구 사무처장 곽상호 사도 요한 신부에게서 직접 유골함과 증서를 받았습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회원으로서 1935년 한국으로 파견된 고 토마스 쿠삭 신부는  광주대교구에서 사목하였습니다.
그러나 6.25전쟁이 발발하자마자 7월 북한군에 체포되었고, 9월 퇴각을 준비하던 북한군들에 의해 집단 처형되었습니다.

대전 목동 집단 학살터를 발굴하는 가운데 매장되었던 유해들을 발견하였고, 이를 화장하여 대전 사정공원 애국지사총에 합묘를 하였습니다. 이때 유해의 일부를 대전교구가 보관하고 있다가 2008년 대전신학교 성직자 묘지의 “한국전쟁 기념비”를 축복하며 그 아래에 모셨습니다. 

대전교구에서 유골함과 함께 전달한 증서 내용을 발췌하여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토마스 쿠삭 신부의 유해 일부를 나누어 받기를 바라는 유족의 요청이 있었으나 현재 토마스 쿠삭 신부를 포함한 81위는 “한국 교회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으로 시복을 추진 중이므로, 그분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의 개장과 그 유해를 나누고 이동하는 것은 교회법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그 유해를 나눌 수는 없고, 다만 유족이 토마스 쿠삭 신부를 기억하고 기념하기에 도움이 되고자 그분의 유해가 묻혀 있는 순교비에서 가장 맞닿아 있는 곳의 흙을 함에 담았습니다. 대전교구는 이 유골함의 재료가 쿠삭 신부를 비롯한 대전 한국전쟁 학살 희생자들의 화장된 유해 중 일부가 안장된 매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The family has requested to receive a portion of the remains of Father Thomas Cusack. However, since Father Thomas Cusak, and 80 others, are being considered for beatification as “Modern-Day Witnesses of Faith of the Korean Church, “it is not permissible by Canon Law to exhume, divide, or move the remain. Instead, to help the family remember and commemorate Father Thomas Cusak, soil from the area closest to his burial site has been collected and placed in the urn.

“The Diocese of Daejeon testifies that the material in this urn is taken from the place closest to burial place where a part of the cremated remains of the victims of the Daejeon Korean War Massacres, including those of Fr Cusak, are inter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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