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1-10-04T17:39:34+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1-10-04 17:39:08 조회 수: ‘5794’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순교자 성월인 9월에도 변함없이 골롬반 회를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지난 달 연례 피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피정 동안 저는 핸드폰 사용에 관하여 조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핸드폰을 꺼놓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음만 먹으면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언제, 어디에서든지 전화할 수 있으며 그리고 사실 자주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를 원하고, 또 그것을 즐깁니다.

저는 이것이 하느님의 특징을 반영하는 또 다른 하나의 예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통교를 원하시고,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우리는 역시 서로와 그리고 하느님과 통교하기를 원합니다. 피정동안 친구들이나 가족과 통교하는데 들이는 저의 노력에 관해 생각해 보았는데, 정기적으로 안부를 물으면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고 또 전화도 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과연 하느님과 통교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생각하고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의 사건이나 자연, 또 사회나 세상의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와 매일 통교를 하고 계십니다. 그 분께서는 저에게 말씀을 건네시는데, 저는 종종 너무 바빠서 그분의 말씀을 귀 담아 듣지도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약간의 침묵은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귀 기울이는 데에 기본 조건이 된다는 것을 이번 피정기간 동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달에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귀 기울이기 위해 그분께 시간을 내어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우리가 예상치 않은 놀라운 일을 아마도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골롬반 선교 사업에 관대하게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지부장 오기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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