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3-10-31T12:52:27+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3-10-31 12:52:00  조회 수: ‘4876’

  후원회원님안녕하십니까?

지난 달 정성으로 보내주신 후원금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항상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깊어가는 가을에 편지를 드립니다지난 10월은 부제서품과 골롬반 80주년 경축으로 바쁘게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이번에 기념적인 일들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골롬반 회원들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움직였는가?”를 기억하며 저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우리는 삶의 경험을 통해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마음이 변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나는 어떻게 남의 삶을 움직일 수 있는가그들은 나를 통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죽었을 때 나에 대한 어떤 기억이 남게 될까?’

11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이런 질문을 해 보는 것이 참으로 적절할 것 같습니다.

로마의 시인 시세로(Cicero)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당신이 삶에서 나눠 준 사랑이 죽음 이후에도 사람들에게 살아있게 합니다사랑을 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가슴 안에 항상 살아 있을 것입니다.” 죽은 이후에라도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우리 삶에 대한 기억이 다른 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선배 골롬반 선교사들 역시 그런 삶을 사셨다고 확신합니다우리의 삶 또한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이 편지가 회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입니다앞으로는 매년 4번 발송하는 골롬반 선교’ 잡지를 통해 저의 편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바뀌게 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만 큰 이유는배송 요금이 많이 올라가면서 많은 후원회원들이 우리에게 우편 배송에 쓰이는 비용을 원래 목적인 선교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몇몇 회원님들은 우편물이 너무 많아서 때로는 우리 우편물을 읽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더 많은 분들께서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종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들은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한 결과매월 감사 편지를 중단하고 골롬반 선교’ 잡지에 감사 인사와 후원회 소식 등을 함께 수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선교 잡지를 통해 계속해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될 텐데 이 점을 후원회원님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의 관대한 후원에 늘 감사드리며 함께 가는 선교 여정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를 청합니다.

2013년 11

지부장 오기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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