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1-12-01T10:20:41+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1-12-01 10:20:11  조회 수: ‘5700’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고 우리는 다가올 성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2011년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올해에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시련을 안겨 준 경제적인 불황을 극복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한국에서도 이상 기후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기쁨과 희망을 가져다 준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가 생겨나고, 젊은이들이 첫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큰 관심을 일으켰던 이집트나 리비아에서는 민중이 힘을 합하여 오랜 독재자들을 몰아내기도 했습니다.

골롬반 회도 한국에서 선교하셨던 고 카비노 신부(춘천, 서울 교구)와 양 호와드 신부(제주 교구) 두 분이 돌아가시는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별의 아픔이 지나면 언제나 또 다른 희망의 시간을 저희에게 주신다는 믿음처럼, 이번 12월 10일에는 돈암동 성당에서 본 회원 구 화(루까노)의 부제서품으로 또 다른 희망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삶의 패턴인 것 같습니다. 어려움, 실망, 고통의 순간이 있는가하면 새로운 희망을 가져오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에서 이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도착해서 쉴 곳을 찾지 못해 짐승들과 함께 마구간에 묵게 되었습니다. 그때 두 분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지만 바로 그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는 항상 어려운 때에 우리와 함께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에 제가 바라는 희망은, 우리 모두가 매일의 삶의 고충 가운데에서도 생명과 희망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재림의 기쁨을 미리 경험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복되고 기쁜 성탄을 맞으시길 기도하며 다시 한 번 후원회원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지부장 오기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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