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0-02-08T16:33:49+09:00
작성자: 이정윤 등록일: 2010-02-08 16:33:30  조회 수: ‘6288’
후원회원 여러분,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무사히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들은 여러분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 권태문 사도요한 부제의 사제 서품식이 있었습니다. 골롬반회에서 7년 만에 맞이하는 경사로운 날이었습니다. 권 신부님은 골롬반회의 7번째 한국 신부님이 되셨습니다. 그날 모든 한국인 신부님들이 참석하셨고, 많은 후원회원들께서 함께 하시어 더욱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도봉산 성당 주임신부님과 신자 분들께서 그날을 위해 너무 잘 준비해 주셨고, 염 수정 주교님께서도 골롬반회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참으로 은혜로운 자리였습니다. 권 신부님은 올 9월에 대만 선교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후원회원들께서 우리 신부님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로 응원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월 편지에도 한 분의 신부님께서 선종하셨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어서 함 에이든 신부님(2009년 12월 21일 선종)과 파 라클린 신부님(2010년 1월 14일 선종)께서 선종하셨습니다. 함 신부님은 춘천, 원주, 서울, 부산, 제주교구에서 활동하셨고, 지난 10년간 아일랜드에서 본당사목을 하셨습니다. 파 신부님은 약 45년간 광주교구에서만 활동하셨고, 장흥과 오치동 성당의 초대신부님이셨습니다. 두 신부님의 영혼의 안식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2월 14일은 설날입니다. 새해는 벌써 시작됐지만 한국은 양력과 음력으로 새해를 2번이나 맞이하기 때문에 참 복이 많은 나라입니다. 서양은 한번뿐이니까요. 보통 새해가 되면 뭔가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아직 시작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설날을 계기로 결심하시고 실천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얼마 전에 아이티에 대지진으로 약 2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부상자들도 끝없이 속출하고 있고, 아이티의 천주교회 대주교, 부주교를 비롯하여 신부님들이 4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티에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천재지변이 15번 정도 있었고, 예전부터 그쪽 지역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들이 힘들 때 이 분들을 생각하신다면 사실 우리의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낄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기도 중에 너무도 불쌍한 아이티 국민들을 기억하며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지부장 민 디오니시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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