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반기 강좌] 정양모 신부의 마태오 복음 (1)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09-07-22 14:41:49  조회 수: ‘6510’

 

지난 9월 20일(수) 저녁시간에 마태오 복음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음에 관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첫 시간을 지내고 나니 딱딱하게만 보이던 성경이 부드럽게 보입니다. 진정 즐겁고 유쾌한 강의였습니다. *^^*

마태오와 루카의 예수 탄생 이야기가 정양모 신부님의 첫째날 내용이었습니다. 강의 중에 정신부님은 복음 이야기와  신앙과 영의 눈으로 비춰주는 그리스도교 미술사 이야기와 여러 민족사에 숨겨져 있는 위인들의 탄생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짧게나마 강의 내용을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강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
(현재 강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마태오 복음 이야기(성서와 함께)” 를 참고로 요약한다.)

서기 27년부터 공생활을 시작하여 30년 4월 7일 금요일 오후 예루살렘 북쪽 성벽 밖 골고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예수와 제자들, 그리고 예수를 따르던 부인들은 예수님에 관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거의 한 세대가 지난 서기 50년 경 시리아의 어느 교우가 예수의 말씀을 모아 어록을 만들었으나 남아있지 않다. 허나, 마태오와 루카를 비교 연구하면 예수 어록은 그대로는 아니지만 90%는 복원할 수 있다고 본다.

서기 80~90년 마태오와 루카 복음이 기록되었다.

마태오 복음의 저자는 역사적으로 알 수 없으나, 유대교 그리스도인이며, 시리아의 도시 판티오키아(현재 터키 최남단 도시) 출신이라고 본다.
마태오 복음의 첫 부분인 예수메시아의 족보(1,1-17)에서는 아브라함에서 예수까지의 족보 이야기가 나온다. 길수인 7의 곱빼기가 삼세번 겹친 끝에 예수 메시아가 탄생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족보 이야기와 더불어 예수의 조모 네 명- 이방인 여자인 다말, 라합, 룻과 이방인 남자와 결혼한 적이 있는 바쎄바에 관한 이야기-의 기상천외한 아들 잉태에 대해 집어 볼만 하다. 훌륭한 다른 조모들을 제외하고 이들에 관해 언급한 것은, 예수님은 천민과 이방인들을 위해 온 분이라는 마태오 복음서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드러낸다.

예수 메시아의 잉태와 탄생(1-18-25)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탄생에는 늘 비범함이 감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는 저 위대한 인물들보다 더 탁월한 까닭에 그분의 잉태도 지극히 특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는 마리아론이 아니고 그리스도론이다. 마리아의 생리적 이변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위대한 인물 중에서도 탁월한 지존이라는 뜻이다.

동방 점성가들의 예방과 이집트 피신과 나자렛에서 귀향에 관한 이야기(2장)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이방인들이 대거 예수를 신봉한 사실에서 이방인 점성가 동방 박사들의 관한 이야기와, 출애굽 이야기와 짝을 맞추기 위해 꾸민 이집트 피난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인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저자는 예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메시아로서 백성과 운명을 같이한다는 뜻을 전하고자 한다.

루카의 예수 전사(1-2장)
루카는 요한 세례자와 예수의 잉태. 탄생. 성장과정을 비교 서술하면서 예수께서는 훌륭한 예언자 요한보다 더 탁월한 분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리아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에 관한 이야기와,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하리라는 예언의 성취를 위해 나자렛에서 베들레헴까지의 장거리 여행에 관한 사건과, 천사들의 환호와 목자들의 예방에 관한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과  어긋나는 허구가 상당하다. 루카의 예수는 소외자들과 운명을 같이하기 위해 오신 분으로 이미 탄생 때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2,22-38)은 흔히 위인이 탄생하면 등장하는 도사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예수의 성장과 성전 순례에서는 지육(智育), 체육(體育), 덕육(德育)으로 성장한 위인들의 총명함을 예수께도 적용시킨다.

마태오와 루카 저자들을 통해 예수에 관한 역사적 사실보다는 신앙의 눈으로 영의 눈으로 예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하고자 했음을 본다.

By |2009-07-22T14:41:58+09:002009-07-22|선교센터 게시판|[2006년 하반기 강좌] 정양모 신부의 마태오 복음 (1)의 댓글을 껐습니다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