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실무자 교육과 월례 미사

2016-06-28T11:23:48+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16-06-28 11:23:58  조회 수: ‘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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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금) 골롬반 선교센터에서 2016년 골롬반회 실무자 1차 교육이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하느님과 선교” 였으며, 필리핀에서 활동하시는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최유진 율리엣다 수녀님이 선교 체험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선교사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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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파사이시에는 묘지 마을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 중에서 더 가난한 이들이 무덤 위에 집을 짓고 제대로 된 지붕도 없이 살아갑니다.

바닥에 붙어 있는 촛농을 긁어모아 팔거나,  벗겨진 묘지 위 글자를 색칠하여 생계를 잇습니다. .

쓰레기 더미에 하수구가 막혀, 적은 비에도 홍수가 빈번합니다.

온갖 쓰레기, 동물의 사체, 무덤에서 나온 유해들까지 둥둥…

그러한 무덤가에서 태어나 평생 벗어나지 못한 채 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골롬반회 최유진 율리엣다 수녀님과 이현정 벨라뎃다 수녀님은

5년 째 이 아이들과 함께하며, 음악도 가르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십니다.

먹지 못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무기력했던 아이들, 소외와 멸시를 받던 아이들이,

수녀님들과 함께하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존감이 커지자, 공부도 잘하고, 무엇이든 당당히 해내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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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묘지 터에 화장실도 없었는데, 수녀님들이 화장실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줄 몰라서 사용법을 알려 주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손바닥만 한 바퀴벌레도, 동물의 사체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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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들이 무덤 마을 아이들을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고,  엄마의 마음으로 돌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담으로 “극성 엄마”라고 표현하셔서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수녀님들과 함께하시며 언제나 부족함을 채워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하느님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수녀님, 언제나 주님 사랑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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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끝난 후, 5층 성당에서 김종근 신부님의 주례로 월례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기도를 부탁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드렸습니다. .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이었던 이날,

신부님은 미사 화답송의 시편을 묵상하라는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물론 숙제 검사는 없지만요.

“제가 남몰래 만들어질 때, 땅속 깊은 곳에서 짜일 때, 제 뼛속까지 당신께 드러났나이다. ”

숙제였던 시편 말씀처럼

우리는 하느님께서 오묘하게 지어주신 작품들이며,

주님께서 속속들이 우리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길 또한 알고 계심을  믿고 의탁하게 됩니다.

우리 또한 세상 안에서 세례자 요한으로 초대받았음을 상기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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