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후원회 미사입니다

2014-03-14T11:27:36+09:00

작성자: 이강미등록일: 2014-03-14 11:27:58  조회 수: ‘4729’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맘이 커져있지만 여전히 꽃샘 추위가 강세였던 3월 7일,

후원회원 여러분과 함께 서울 지역 후원회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전에는 필리핀에서 2년 정도 선교체험을 하고 돌아온 지광규(대철베드로), 이제훈(아오스딩) 신학생의 선교 나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광규 신학생은 마닐라의 ‘말라떼 성당’ 근처에서 생활하며 빈민가의 사람들을 위해 성당에서 운영하는 여러 활동들을 보조하면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네번째로 가난한 지역인 ‘나보따스’ 지역도 방문하고 집도 없이 거리에서 온 가족이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성당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 함께 하고 그 아이들의 오빠와 형이 되어 가깝게 지내는 또 다른 가족을 경험하며 뭉클하였다고 합니다.

배수시설이 좋치 않아 홍수때마다 물난리가 나지만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하는 모습은 신기한 경험이 되었다는 얘기는 듣는 것과 사진으로도 참 신기했습니다.

‘치유의 성모님’의 행렬은 일년에 한번씩 하는데 그날은 회사와 학교도 쉬고 모두가 행렬을 따라가는 축제의 시간이며, 행렬 후 성당 제대에 모시고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전통을 지키면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올곧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훈 신학생은  마닐라에서 네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노발리체스’라는 시골에서 페루 신학생과 같이 한방에서 커텐을 치고 공간을 나눠 생활하였는데, 서울에서 태어나고 원래 도시를 좋아해서 필리핀 시골에서 잘 생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지만, 다른 이와 한방을 쓰고 야외 부엌에서 석탄을 이용한 조리기구로 밥을 하면서 한국의 편리함이 생각나서 그곳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현지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선교사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시골의 성당은 지붕도 없는 작은 공터에 뒤쪽에 십자가만 있는 허름한 곳으로 주일이면 모두가 행렬하듯 골목 골목을 걸어서 거리의 성당에 모여 미사를 하고, 비가오면 우산을 쓰고 미사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성당에서의 미사보다도 더 큰 은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유일한 슈퍼에서는 콜라도 비닐에 따라서 팔고 옥수수와 감자를 주로 먹으며 지냈는데, 신학생들을 위해 코코넛을 따서 잘라주던 이웃의 정과 태풍으로 모든 집의 지붕이 날라가고 피해를 입었을때,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이웃 주민들이 신학생들의 집 지붕을 먼저 고쳐주는 모습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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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규(대철베드로)-첫번째 사진, *이제훈(아오스딩)-두번째 사진

3월 미사는 칠레에서 9년간 활동하시고 안식년을 맞아 귀국하신 김종근(도밍고)신부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강론중에는 칠레에서 사목 생활하면서 체험하고 느끼셨던 것들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선교사는 나의 것으로 그들의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 녹아 들면서 그들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말씀은, 선교사들의 마음이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안식년 기간동안 원하시는 공부와 휴식으로 재충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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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개월동안 평신도 선교사 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치고 4월 초에 대만으로 파견되는, 세명의 선교사들이 후원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와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문화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들이 주님의 은총 속에서, 주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 생활의 시작을 잘 할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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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마틸다)-오른쪽 위, *배시현(데레사)-왼쪽 아래, *김선희(마리아)-오른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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