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열린미사 이야기를 전합니다.

2016-03-28T16:14:09+09:00

작성자: 나현희등록일: 2016-03-28 16:14:09 조회 수: ‘3640’

3월 19일, 봄이 찾아왔지만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는 찬바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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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열린 미사는 1층 성체조배실에 마련되었습니다.
미사는 제이슨 신부님(한국이름 안재선/필리핀)이 집전해주셨고, 우정숙 수산나 수녀님(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이 나눔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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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나 수녀님은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꿈꿔왔지만, 막상 발령받은 나라는 페루였습니다. 페루에서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물사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물이 부족하여 수도시설은 없었고, 물차에서 물을 사서 사용했습니다. 수녀님은 물 한바가지로 씻고, 청소하고,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 극복해야 했던 것은 화장실 문제였는데, 너른 들판이 모두 화장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방문을 다니면서 대접받는 것은 (귀한) 물이었고, 물을 마시면 바로 화장실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5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능력(?)으로 적응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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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원 밖 마을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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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 빠는 아주머니와 물차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모으는 소녀 **

수녀님은 뇌에 장애가 있어 보행이 어려운 아이들의 재활치료를 하셨습니다. 이 치료를 받기 위해 1~2시간씩 아이를 업고 와야하는 엄마들… 아이의 치료받는 모습, 아이가 첫발을 떼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들이 눈물을 보인다는 수녀님의 말씀에 뭉클해졌습니다.

 

아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수녀님표 재활 도구를 제작하여 작은 아이부터 큰 아이까지 사용하다보니 수녀님의 몸에 무리가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녀님은 무릎인대가 파열되어 한국에서 재활치료 중이십니다. 수녀님이 재활을 받으면서, 재활을 받았던 그 아이들의 마음,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다시 페루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에 선교사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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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녀님은 페루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손” 이었답니다. 수녀님이 손을 대면 아이들이 일어선다고요.

그것은 수녀님을 통해 하느님이 하신 일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녀님께서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행복한 선교사가 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아참! 미사를 집전해주신 제이슨 신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부님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미사를 집전하셨다면서 후~ 긴장하셨다고!!!
앞으로 제이슨 신부님의 멋진 활약도 기대됩니다.

 

함께 해준 골롬반식구들과 오신 모든 분들에게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빌며,

다음 5월 21일, 열린 미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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