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0-02-25T10:40:31+09:00
작성자: 이정윤 등록일: 2010-02-25 10:40:02  조회 수: ‘6249’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정성으로 보내주시는 후원회비 감사히 잘 받고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골롬반회 한국지부가 새로운 지부장과 부지부장이 임기를 시작합니다. 지부장은 오 기백(다니엘) 신부님, 부지부장은 이 종승(빈센트) 신부님이십니다. 오 기백 신부님은 이미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6년 전에 지부장 역임, 그 후부터 서울 후원회를 맡고 계십니다. 이 종승 신부님은 서품 후, 일본에서 7년 정도 사목하셨고, 현재 한국에서 골롬반 선교센터 관장을 맡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6년 동안 저와 마 미카엘 신부님, 골롬반 외방선교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후원회비와 기도가 있기에 저희들이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월 17일은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인 ‘성 패트릭 축일’입니다. 골롬반회 초창기에는 주보성인이 성 패트릭과 성 골롬반 두 분 이셨습니다. ‘성 패트릭’ 덕분에 아일랜드 신자들이 일등 신앙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이 되셨고, ‘성 골롬반’은 6세기부터 유럽에서 선교사로 활동 하신 분입니다. 훌륭한 성인들의 신앙을 본받은 아일랜드인들이 그 신앙을 다른 나라와 함께 나누기 위해 골롬반회를 창설하였고, 이 두 성인을 존경하는 의미로 저희 회의 주보성인으로 모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차츰 골롬반회에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입회한 선교사들이 생기면서 성 패트릭은 제외 되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에는 몇 년 전까지 사제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외국의 사제들이 선교를 위해 입국하였습니다. 파리외방전교회를 비롯하여 메리놀회 그리고 1933년에 골롬반회가 진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에도 신부님들이 많아져서 외국에 선교사로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외방선교회가 창설되었고, 현재 여러 나라에서 한국인 사제와 수녀, 수사들이 선교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각 교구 신부님들도 지원사제로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골롬반회와 함께 일하시는 지원사제 신부님들은 칠레, 페루, 필리핀 그리고 미국 선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골롬반회가 한국에서 일하는 목적은 한국교회가 외국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나누어주는 교회가 되도록 저희들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한국인들이 골롬반회의 신부와 수녀가 되어 해외로 파견되고 있고, 평신도선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신자들도 해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일본, 칠레 등지에서 평신도 선교사들이 일하고 있고, 필리핀, 피지에서 온 평신도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신부님들이 한국 교회 안에서 필요로 하는 소임을 맡아 도움이 필요할 곳에서 제몫을 충실히 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일이 후원회원들께서 보내주시는 회비와 기도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 편지가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입니다. 앞으로는 새 지부장 신부님의 편지를 받게 되시겠죠. 다시 한번 여러분께서 그간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후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활 대축일 때 여러분과 가정에 필요하신 모든 은총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지부장 민 디오니시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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