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편지(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작성자: 이정윤 등록일: 2009-04-09 14:25:46  조회 수: ‘7127’
후원회원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알렐루야! 부활 축하드립니다!

보내주신 회비는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3월 막바지에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저희 골롬반 정원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요즘 모두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고 제 몫의 일을 하는 진달래꽃처럼 여러분도 힘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신학생 시절에 어느 노인 신부님께 영성체를 모신 후에 기도를 열심히 안하는 것 같다고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신부님께서 영성체 모시기 전에 몇 분정도 기도하고, 준비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노인이시라 잘 못 알아들으신 것 같아서 재차 말씀드렸습니다. 영성체 전에 기도가 아니라 영성체 후의 기도를 말하는 것이라고…. 그 신부님께서는 벌써 알아들었다며, “영성체 전에 기도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영성체 후에 기도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께서 ‘부활을 잘 보내고 있다’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사순기간에 준비 잘하고 잘 보내셨다고 보아야합니다. 이제 부활 대축일이 끝났으니까 좀 쉽게 신앙생활해도 괜찮겠지 생각하지마시고, 봄에 꽃샘추위가 있듯이 우리 신앙에도 꽃샘추위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께 많은 은총 받으시기를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 민 디오니시오 신부

By |2009-04-09T14:25:39+09:002009-04-09|골롬반 소식|4월 편지(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의 댓글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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