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1-05-03T14:50:54+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1-05-03 14:50:40  조회 수: ‘570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평화, 기쁨이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가득하시길 빕니다.
정성껏 보내주신 후원회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으로 어우러진 참으로 예쁜 세상에 하느님의 아드님이 우리를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따뜻한 봄과 예수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 봄에 예쁜 꽃들을 한껏 즐기셨는지요? 새롭게 살아나는 새싹들을 통해서도 하느님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노란 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예쁜 개나리를 들여 다 보았습니다. 뭔가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개나리였습니다. 작은 꽃 하나에도 존재하시는 하느님의 섭리를 다시금 느끼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사순 시기를 통해 준비하셨던 그 분께서는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나타나셨는지요? 각자 느끼시는 부활의 내용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그 기쁨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받은 부활의 은총,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것도 큰 사랑의 나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큰 사랑의 나눔을 생각하면서 지난 부활 팔부 축일 화요일과 수요일에 저희 한국 지부 모든 회원들이 함께한 총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지부 총회는 1년에 한 번씩 하는데 이틀간의 짧은 일정 안에서 하느님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 한국의 골롬반 회원들에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제게 인상 깊었던 주제는 어떻게 후원회원들과 함께 선교활동에 참여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후원회원들이 모아준 정성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회원들에게 어떻게 하느님의 선교 정신을 알려 드리고 되돌려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골롬반 회원들과 후원회원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서 주고받으며 나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함께 매진한다는 그런 정신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이 세워지고 정해지면 여러분들과 더 깊이 하느님의 선교정신에 대해서 나누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엊그제는 일본인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큰 지진과 이어진 작은 지진들로 인해서 사람들이 피폐해지고, 마음도 메말라 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지진이 난 곳에서 남쪽으로 많이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물건 사재기 등으로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안정이 되어서 지낼 만하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까운 이웃을 위해서 기도를 나누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5월이면 더 화사해지고 따뜻한 날들이 계속 될 것이고 그런 따뜻함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지부장 이종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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