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2-05-22T09:40:27+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2-05-22 09:40:20  조회 수: ‘5220’

후원회 회원 여러분,

골롬반 선교회를 위한 여러분의 관대한 후원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5월은 성모님의 달입니다어린 시절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5월이 되면 어머니는 집에 있던 성모님을 생화로 정성껏 꾸미셨는데예쁜 들꽃들을 가져와서 성모상 앞에 놓으시곤 하셨습니다어머니는 일생 동안 5월이면 매일 성모상 앞에서 자신의 기도를 바치셨습니다이 실천은 어머니가 지니신 믿음을 보여주신 것일 뿐 아니라어머니의 믿음을 깊게 하는 실천이었습니다믿음은 무엇보다도 희생과 실천을 통해 더 깊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비슷한 예로 골롬반 신부님이셨던 현 빠드리치오(Patrick Healy) 신부님의 얘기인데 그분은 지난 달 4월 10일에 고향 아일랜드에서 선종하셨습니다. 1956년에 서품을 받고 한국에 와서 춘천서울과 인천 교구에서 40년 넘게 일하시고 건강 문제로 1998년에 본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선종하시기 전 몇 년 동안은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으면서 방에만 계셨습니다담배를 심하게 피우시는 분이어서 방에 들어가면 항상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도사순절에는 금연을 실천하셨고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주일까지는 절대로 담배 한 개비도 입에 대지를 않으셨습니다. 2012년 사순절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이것이 어려움 중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종종 우리는 교리라든가지식을 많이 강조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나의 실천입니다또 이 실천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결 같이 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바로 이 부분이 예수님께서 특별하셨던 부분이었습니다예수님은 어떤 책을 쓰신 적도 없고 성당을 세운 적도 없으며 그 당시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분도 아니셨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본인의 믿음을 실천하는데 충실하셨고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를 나누셨습니다.

후원회 여러분서로를 위해 기도하고그리고 이 5월에는 특별히 성모님께 우리의 믿음이 실천을 통해 깊어지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시다또한 선종하신 현 신부님을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의 관대한 후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부장 오기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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