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2012-09-02T15:00:16+09:00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2-09-02 15:00:28  조회 수: ‘5266’

 

지구 온난화라는 단어에는 익숙했지만, 무슨 뜻인지 마음에 확 와 닿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태풍이 휘몰아치니까 그 단어가 머리로, 마음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태풍이 불어오는 모습을 하루에 몇 번이고 텔레비전을 통해 보면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그런데 하늘을 보면 그렇게 파랄 수가 없었고, 그렇게 높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바로 이것이 ‘태풍전야’라는 것이구나 하면서 그 단어의 뜻도 실감이 났습니다.

태풍이 불어오는 날, 많은 학교들이 휴교를 하고, 저희 골롬반 서울본부도 하루 휴무를 하였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웠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후원회원님들은 큰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부디 다들 무탈하셨기를 빌 뿐 입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무력한 인간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태풍이 지난 뒤로는 좀 서늘해진 느낌입니다.

저희 골롬반회도 여름을 보내고 가을 맞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휴가로 본국(대부분 아일랜드)에 가셨던 신부님들이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이 가을에는 새롭게 활기 있게 출발을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며 준비한 잡지 ‘골롬반선교’는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신부님들을 집중 취재해서 꾸몄습니다.

제주도 이시돌 목장의 임피제 신부님을 필두로, 전라도에 계신 갈 굴리엘모 신부님의 재미난 옛 이야기,

그리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된 골롬반회 총회 이야기 등, 우리 신부님들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잡지를 통해서 저희의 선교사업에 동참해 주심에도 감사를드립니다.

참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서울대교구 삼양동 선교본당의 주임신부로 사목하시면서 골롬반회 회계담당이신 안광훈 신부님이 9월초에 ‘제 10회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을 받으시게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아오신 것이 세상에 알려진 것뿐입니다.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여전히 “신학원, 평신도선교사 센터”의 공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생하시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일이 가능하게끔 힘을 보태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가을입니다. 예수님이 사시던 곳보다 자연의 특혜가 훨씬 많은 우리나라입니다. 이런 좋은 자연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신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야고보 1. 21~22)

후원회원님들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있으시길 빕니다.

 

 

한국부지부장 이종승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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