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열린미사 이야기[20014.9.20]

2014-09-24T11:37:31+09:00

작성자: 선교센터등록일: 2014-09-24 11:37:14 조회 수: ‘3802’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돌아왔지만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함께 열린미사를 봉헌한 날은 여전히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참여연대 초창기에 공채 1기 활동가로 시작하여 20년간 우리 사회가 정의와 민주와 자유를 실현하고인간다운 세상을 일구기 위해 일해 온 이태호 사무처장님의 열정을 몸으로 느껴보라는 듯이 말입니다.

이태호 사무처장은 준비해온 자료를 통해 참여연대가 우리 한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친절하면서도 시원시원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년간 한국사회의 시민 운동사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그간 반부패 사회운동부패정치인 낙선ㆍ낙천운동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한 소액주주 운동광우병 촛불시위세월호 참사 유가족 농성까지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며 제도 개혁을 위해 비판과 감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별히 저는 우리가 그저 국가와 정치지도자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국민에 머무르지 말고국가 권력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하고 감시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야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이태호 사무처장님의 주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돌아가는 사회의 부조리한 양상에 대해 비난을 퍼붓기는 하지만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 자신의 삶과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데 소홀히 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참여연대가 초기부터 예의 비판기능과 감시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단 한 푼도 지원을 받지 않아왔다는 점도 무척 건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시민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참여연대를 이끌어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봉헌 때에는 미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미리 나눠준 노란 리본을 제대에 마련한 하얀 리본에 부착하여 세월호에서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을 기억하였습니다.

또 세월호 추모영상을 보며 사고가 난지 160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상이 하루 빨리 규명되어 더 이상 젊은 청년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지 않길 기도하였습니다.

                                                                                                                                                                         – 선교센터 유정원 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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