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

작성자: 이정윤등록일: 2010-09-01 16:51:47  조회 수: ‘6198’
하느님의 평화!

여러분께서 정성으로 보내주신 후원회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날씨가 점점 더 시원해지고, 가을과 추석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은, 건전하고 행복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감사 드리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에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도록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의미는 현재 저에게 매우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지난 달 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복되게도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저는 아일랜드 휴가 중이라서 아버지의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곁에서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몇 주 동안 너무나 쇠약해 지셔서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셔야 했습니다.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서로 번갈아 오고 가면서, 우리 가족은 더 가까워 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를 방문했고 함께 했던 삶 속에서 아버지께서 자신들에게 얼마나 친절하셨는지를 얘기해 주었습니다. 저희 남매들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보아 주신 모든 것에 대해, 또 저희에게 물려주신 가치관과 신앙에 대해서 감사하며 그분의 삶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석에 우리들은 조상님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를 계속해서 돌봐 주실 것을 빌며 그들을 기억합니다. 골롬반 회원들도 돌아가신 선배 신부님들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우리 후배 선교사들을 지켜주시길 청합니다. 이달 9월에 우리는 한국에서 6.25 전쟁 때 순교하신 신부님들을 특별하게 기억하며(세분은 1950년 9월 대전 대학살 때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선교사로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을 특별히 돌봐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9월에는 권 태문(요한) 신부님이 대만에서 선교를 시작하고 김 영인(그레고리오) 신학생은 부제직에 서품됩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해 주시고 선교 사명을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로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지부장 오 기백 신부

By |2010-09-01T16:51:39+09:002010-09-01|골롬반 소식|9월 지부장 신부가 드리는 글의 댓글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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