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정 레오 신부 선종

강원도(춘천교구, 원주교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였던 정 레오 Lawrence (Leo) Clarke 신부가 1월 30일 아침, 아일랜드 달간 요양원에서 선종했습니다(향년 90세).

정 레오 신부는 사제서품 이듬해인 1954년 한국으로 파견되어 약 25년간 강원도에서 일하며 춘천교구와 특별히 원주교구 설립과 발전에 헌신하였습니다.
원주교구 총대리로서 지학순 주교를 보좌하며 민주화와 인권옹호를 위하여 일하였는데, 유신 정권은 그를 감시했고
비자 발급 거부로 재입국을 불허하였습니다. 한국을 사랑했기에 그는 오랫동안 마음 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동료 사제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신사 중의 신사’라고 말할 정도로 사제답고 지혜로웠으며 열정이 넘쳤습니다.
신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고, 신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선한 목자였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의 충실한 종, 정 레오 사제에게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1929년 1월 12일 아일랜드 델빈 출생
1947년 골롬반회 입회
1953년 12월 21일 사제서품
1954년 한국 파견
1954년~1956년 춘천교구 양양 보좌
1956년~1958년 춘천교구 울진 주임(1969년 안동교구로 이관)
1960년~1961년 춘천교구 강릉 임당동 주임
1963년~1966년 원주교구 삼척 성내동 주임
1966년~1968년 원주교구 학성동 주임
1971년~1973년 원주교구 용소막(신림) 주임
1974년~1978년 원주교구 영월 주임
1978년 6월 25일 아일랜드 귀국
1978년~1983년 아일랜드 교구, 골롬반회 후원 홍보 활동
1986년~1996년 중앙아메리카 벨리즈 파견
1997년 자메이카 파견
1999년 은퇴, 아일랜드 귀국
2019년 1월 30일 아일랜드 달간 요양원에서 선종

 

 

2019-02-07T16:16:35+09:002019/01/31|골롬반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