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월 열린미사 이야기 – 송진아 바르바라

***5월 열린미사 후기는 송진아 바르바라 자매님의 글로 전합니다***

주보에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열린 미사가 있다고 나왔는데

그 보다는 민수왕 신부님의 함자가 나에게는 더욱 눈에 들어왔다.

40년 동안 소식을 몰랐던 신부님의 함자가 주보에 실린 걸 보고

확실히 맞는지 확인차 센터에 전화하여 문의 후 5월 18일 토요일

미사는 오후 4시이지만 더 일찍 센터로 찾아갔다.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올라갔더니 남신부님과 실비아 자매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신부님을 만나 뵐 수 있다는 설레임과 함께 과연 신부님은  어떤

모습이실지,  나를 기억하실지  여러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체격이 왜소해지시고 멋진 백발의 신부님이 나타나셨다.

 인사를 드리고 나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아주 정확하게 기억을

하시어 40년 전과 현재를 오가며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미사 시간이 되어 민수왕 신부님과 남신부님 그리고 선교지에서

잠깐  귀국하셨다는 신부님,  세 분께서  집전을 하셨는데,  미사

참례하신  분들은  선교사로  나가신  분들의  가족들이  많았고,

골롬반회 신학생들과 골롬반수녀회 지원자들, 후원 회원들, 그리고

나처럼 처음 오신 분도 계셨는데 분위기가 훈훈했다.

 민신부님의 강론중 죄의식과 부끄러움은 우리에게서 떨쳐버려야

하고 자타를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이 와 닿았다.

 미사 후 모두가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어 신부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얘기를 더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센터에

찾아가 함께 하고 나니 만감이 교차했다.

 고국인 아일랜드를 떠나와 타국인 한국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자

젊음을  바치고,  이젠 백발이 성성한 작아진 모습의 신부님께  감사

드리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감출 길 없다.

 다행히 신부님께서 ‘오늘은 기쁜 날’이라고 표현을 해주시어, 찾아

가서 만나뵐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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