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젊은이선교체험(대만) 후기 – 성가정특수교육센터(19.8.5)

** 지난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만으로 젊은이 선교체험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참석한 분들이 쓴 체험수기를 올립니다. 골롬반은 하느님을 만나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하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

 

8.5(월) 성가정특수교육센터

– 박요섭 요셉 신학생 –

선교체험 5일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에 Zhunan에 위치한 레이나 평신도 선교사가 사목하고 있는 성가정 특수교육 장애인 센터를 방문하였다. 레이나 선교사와 함께 성당에 먼저 들러 센터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었다. 본관에 들어가면서 보니 그곳에 있는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분리수거를 하고 있었다. 정문에 도착하니 관장님과 직원 분들이 우리를 마중 나와 계셨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후 들어가기 전 한 사람씩 체온을 재고 손세정제로 손 소독을 마친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무심코 살아가다보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것들이 그 분들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며 내 사고를 벗어나 타자에게로 눈을 돌려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 선교에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다.

레이나 선교사를 따라 올라가보니 운동 기구를 사용하여 운동하고 계신 학생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을 지나쳐서 한 교실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학생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레이나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장애 단계에 따라서 학생 분들에게 맞춤 교육을 따로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았고 교실 청소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교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군데의 교실을 돌아보고 난 후 센터에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편했을 수도 있었을 학생 분들이 우리를 잘 맞이해주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교라는 것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의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한 소중한 만남이었다. 한 시간 정도의 짧은 방문 시간 동안 관장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나눠주고 싶어 하셨다. 관장님과 레이나 선교사를 포함하여 그곳에서 학생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 분들의 열정과 사랑이 참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레이나 선교사가 자신의 선교 체험을 나눠주었을 때 센터 초창기에 함께 하셨던 수녀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분의 사랑에 감명 받았고 자신도 그 사랑 때문에 분명히 고될 수밖에 없는 여정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학생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사랑이 그렇게 하느님 안에서 사람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분들처럼 전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선교를 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 본 방문이었다.

 

2019-09-19T10:39:34+09:002019/09/19|사진과 영상, 성소국, 성소국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