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패트릭 오코너(Patrick Aloysius O’Conor) 신부 선종

패트릭 오코너(한국 이름 권 바드리시오) 신부가 2019년 9월 28일(현지 시각) 아일랜드에서 선종하였습니다.

1935년 1월 14일 아일랜드 웩스포드에서 태어난 권 바드리시오 신부는 1958년 12월에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춘천교구에서 첫 임기를 시작한 그는 (현재 원주교구인) 횡성성당과 용소막성당에서 본당사목을 하였으며, 이어 3년 동안 춘천교구장 구인란(토마스 퀸란) 주교의 비서를 지냈습니다.

1968년에 미국지부로 파견되어 후원홍보 담당으로 일했고, 그 후 1974년까지 밀턴 골롬반 집에서 하우스 매니저를 맡았습니다.

한국으로 재파견된 권 신부는 서울대교구 도봉동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다가 2년 뒤 호주지부로 가서브리즈번 지역에서 후원홍보 담당을 하였습니다.

1983년에는 영국으로 발령을 받아 위드너스 교구 골롬반 본당에서 사목하였고, 1988년 영국지부 부지부장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골롬반 집 하우스 매니저를 맡는 등 1994년까지 영국에서 일했습니다.

아일랜드로 돌아온 그는 콩 본당에서 일했고, 아일랜드 본부에서 14년 동안 하우스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16년부터 올해 초 건강이 나빠서 달간파크 요양원으로 오기까지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모원에서 머물며 봉사했습니다.


올해 초까지 매일 미사를 집전했던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모원 성당(아일랜드 마하르 모허에 위치)

권 바드리시오 신부는 연예인 기질이 타고난 다재다능한 분이었습니다. 훌륭한 이야기꾼이었고 강론 또한 잘하였다고 합니다. 친절하며 좋은 동료 선교사였고, 사교성이 뛰어나 친구가 많았습니다. 첫 선교지 한국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까지 4대륙에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 선교사였습니다.

2019-10-02T11:44:41+09:002019/10/01|골롬반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