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선교사 관심자모임 소식

+평화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골롬반회 평신도선교사 코디네이터(담당자) 노혜인 안나입니다.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 말, 그 전과 그 후로 극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생활방역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쓰는 게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회 안에서는 성당 미사가 멈추고 많은 행사들이 연기를 거듭하다가 취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나 자신 뿐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더욱 더 조심을 하게 되는 우리입니다.

모든 불활실성 속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거란 것과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골롬반평신도선교사 안에서도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특히, 둘째 주에 있는 관심자 모임을 지속해야하는가 취소해야하는가를 매달 고민하였지요.
참으로 한치 앞을 모르는 나날들의 연속이었지만,
각 달의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모임을 대면으로,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을 하곤 했습니다. 

2월에는 센터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대만에서 활동하는 석진욱 안토니오 신부님의 선교나눔으로 관심자 모임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직은 코로나가 낯설었고, 아직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었을 때였습니다.


3월이 되니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였고 대면 모임에 대해 조심해야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줌 화상회의를 통해서 관심자분들을 만났는데 반갑기는 했지만
영상으로 만나는 건 처음인지라 기술적으로 서투르기도 하고 서로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5월에는 성
모님을 모시고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관심자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랫만에 단비와 같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6월에는 줌(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젠 화상회의에 모두들 조금씩익숙히지는 때였기에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확진가자 많이 줄었던 7월에는 수도에 있는 분들은 대면으로
지방에 계시는 분들과는 비대면으로 동시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의정부교구 파주 봉일천성당에서 일하는 루다 이그발릭 선교사(오른쪽 맨 앞)의 나눔이 있었습니다. 

*관심자분들의 동의 하에 사진을 올립니다.
**대면 모임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


9월 13일
관심자모임에서는 8분의 관심자들과 함께
하느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선교사 성소 식별을 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난민과 이주민들을 위한 사목을 하다가
휴가 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경자 크리스티나 선교사의 선교나눔이 있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귀한 시간 내어주신 이경자 선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8개월 간 코로나19와 함께하면서 고민하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본 결과,
이번 9월부터는 마음을 비우고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관심자모임을 비대면으로 전면 전환하고자 합니다.
모임 시간은 예전과 같이 매주 둘째 주일 오후 2시~5시입니다.

*관심자모임은 평신도선교사 담당자와 개별면담 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02-929-4841 / 010-3817-0567 (노혜인 안나선교사) / clmkorea@gmail.com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이 힘든 시기를 열심히 버티고 이겨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은 지속적인 기도와 비대면 안에서 소통과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미사와 기도 안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시 우리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쁘게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과 불안 속에 있는
저희와 함께 하여 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 평화를 잃지 않고
기도하도록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병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주시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여 투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보호해주십시오.
특별히 이런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저희가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자 애쓰는 저희 모두가
생명과 이웃의 존엄,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배려와 돌봄으로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은총 내려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