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선교지 이야기 나눔

2009-07-20T10:43:54+09:00

작성자: 관리자등록일: 2009-07-20 10:43:12  조회 수: ‘6188’

 

지난 1월 13일(목) 늦은 7시 30분에 골롬반 선교센터에서 러시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샹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활동하신 김선화 데레사 수녀님께서는 러시아의 현재 상황을 몇가지 경험에 비추어 설명해주셨습니다.

공산주의 체제가 아직 남아 있는 사회의 모습들, 낙후된 의료 시설, 성(性)에 대한 개방된 모습, 여성들의 생활 모습, 국토가 넓기 때문에 이동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러시아 사람들의 의식주, 일하는 모습,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자세히 말씀하셨어요.인상적인 것은 기차를 타고 3~4일은 가야 ‘좀 멀리 갔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광활한 나라인 듯 싶습니다.

원래 수녀님은 북아프리카 튀니지로 파견받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프랑스로 떠나 불어를 배웠는데, 그곳에서 선교지에 대한 마음가짐이 무겁고 편하지 않으셨데요. 그래서 기도를 늦게까지 자주 했는데, 그 곳의 책임자 수녀님께서 데레사 수녀님의 고민을 알아채시고 같이 고민 해주셨답니다.

관구장 수녀님과 대화를 통해서 ‘선교지에 대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갖고 싶고 기쁜마음으로 선교를 해야 하느님 나라를 전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고, 대화를 하면서 러시아로 파견받고 싶다는 말씀은 안했지만 뜻하지 않게 쉽게 러시아로 파견을 받게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식별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고 동반자가 필요하며, 신뢰하고 마음을 열때 전교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이런 체험이 있엇기에 러시아에 가서도 그곳에 있는 분들과 쉽게 마음을 열고 지낼수 있었답니다.

선교지가 갑자기 바뀌게 되어 러시아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는 상태여서 책임자 수녀님께 편지를 보냈는데, 책임자 수녀님의 편지에서 ‘선교지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지 말고, 그 대신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지 그대로 봐야한다.’는 말씀은 꼭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데레사 수녀님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버리고 일단 가서 그 나라의 상황을 보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라고 생각하셨답니다.

수녀님께서는 러시아에 오셔서 1년 동안은 언어를 배우면서 한인 공동체 신부님을 도와드리고, 그 후에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셨답니다. 마약을 하는 아이들, 소히 비행 청소년들을 미술 등 을 이용하여 치료를 했고, 장애인들 가정방문하기도 했대요. 선교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언어를 배우는 것이었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지막으로 선교에 대한 수녀님의 생각은 선교지로 떠날 때는 열려진 마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내가 그 나라에 가서 무엇이든지 하겠다, 그리고 해볼려고 노력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내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만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버려야 합니다. 그 나라의 사고, 그 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하시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2월은 선교지이야기를 쉬고, 3월 10일(목) 늦은 7시에 계속됩니다. 다음달에는 더욱 풍성한 선교지 이야기를 준비해두겠습니다. ^^

이글을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