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1918년 이날은 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교황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6세기 유럽의 선교사이며 수도원장이었던 성 골롬반을 주보로 하는 골롬반회는 1920년 3월 20일, 첫 선교사 16명을 중국으로 파견한 이후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를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골롬반회의 기념일을 함께 축하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June 29 is the Solemnity of Saints Peter and Paul.
It is also the day when Society of St. Columban was formally approved by Rome in 1918. Columbans, through the patronage of sixth-century missionary abbot, St. Columban, sent its first sixteen missionaries to China in March 20, 1920. Later, they work in different countries in the Americas, Asia, Oceania and Europe. We thank our God who leads us and may you celebrate together with us.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평화의 인사”, 안재선 제이슨 신부, 한국지부 신학원 성당 입구 문, 2021년 3월
**작가 해설**
평화의 입맞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가 나눈 평화의 입맞춤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형제적 사랑과 평화를 나누며 인사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로마 16, 16). 평화의 입맞춤은 바오로 서간에서 다섯 번 언급됩니다. 히브리인의 “샬롬 알리크하임”(Shalom Aleikheim, 평화를 빕니다)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입맞춤은 오늘날 미사에서 <평화의 인사>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색으로 표현된 선교의 열매
교회가 기진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두루 사용하였는데, 빨강(용기와 순교), 보라(열정과 열의), 노랑과 주황(온기와 빛), 파랑과 초록(삶, 희망, 평온)을 뜻합니다.
성인들의 눈동자 그리고 포옹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얼굴은 서로 맞닿아 있지만 눈은 마주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은 유다인 어부 또 한 사람은 로마 병사였던 이들이 복음, 믿음, 교회 등에 대한 의견은 각각 달랐지만, 통합을 이룬 것을 상징하기 위하여 포옹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 성화 문은 문으로써 사람들을 안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예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데 이르게 합니다. 또, 이 문을 나서는 이들에게 가족과 친구뿐 아니라 낯선 이들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나누기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징적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성화를 감상하시는 여러분 각자가 느끼시는 메시지를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바라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안재선 제이슨 신부
최초 발함: 2022년 6월 29일, 1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