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부 소속 주 예레미야(Jeremiah Cotter) 신부가 12월 30일 오전(현지 시각) 아일랜드 드로그헤다(Drogheda)시 루르드 성모 병원에서 선종했습니다. 향년 92세.

아일랜드 출생인 주 예레미야 신부는 1955년에 한국으로 파견되어 광주대교구, 인천교구, 서울대교구에서 일했고 은퇴 후에는 제주도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광주대교구에서 오랫동안 선교했던 주 신부는 70년대 초,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자 인천교구와 서울대교구로 자리를 옮겨 본당사목과 특수사목을 하였습니다.
1988년 5월에는 서울대교구 명동 가톨릭회관에 영성생활연구소(현 영성생활상담소)를 창립하여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위한 상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심리상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당시 가톨릭의 전문 상담 기관을 만들어 많은 이가 전인적, 영적 성장을 이루어 가는 데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제주 골롬반 사제관에 머물며 제주 골롬반 후원회원과 수도자들을 만나면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21년, 짧은 일정으로 아일랜드 고향을 방문했는데 건강이 악화해 한국행이 미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70년 가까이 한국에서 선교하며 특별히 가난한 사람,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평생 가까이하면서도 이러한 활동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온 겸손한 선교사제였습니다.
2021년, 짧은 일정으로 아일랜드 고향을 방문했는데 건강이 악화돼 한국행이 미루어진 상황이었고 건강을 회복하려 노력하던 중에 고국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주 예레미야 신부가 영원한 천상 행복을 누리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장례미사는 1월 6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아일랜드 나반시 달간파크 성당에서 봉헌하며, 달간파크 내 성 골롬반 묘원에 고인을 안장할 예정입니다.
장례미사 영상(2023.1.6. 아일랜드 달간파크 성당)
한국에서는 1월 9일(월) 오후 3시, 서울 골롬반선교센터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주님, 당신 사명에 충실히 따랐던 주 예레미야 신부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비추어 주소서. 아멘."
**주 예레미야(Jeremiah Cotter) 신부**
1930년 6월 1일 아일랜드 코크(Cork) 출생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
1954년 12월 아일랜드에서 사제서품
1955년 11월 한국 도착
1956년 광주대교구 나주 보좌
1957년 광주대교구 북동 보좌
1958년 광주대교구 함평 보좌
1959년 광주대교구 진도 주임
1964년 광주대교구 함평 주임
1969년 광주대교구 북동 주임
1971년 인천교구 소사 주임
1975년 영국 위드니스 성당 주임, 영국지부 성소후원회 지도
1980년 의정부교구(당시 서울대교구) 구리 주임
1984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CPE(임상사목 교육)과 심리상담, 영성지도 전공
1988년~2008년 서울대교구 명동 영성 생활 상담소(창립 및 2002년까지 소장)
1990년~2008년 골롬반회 신학원 영성지도
2008년 은퇴, 제주에서 활동
2021년 고향 방문차 아일랜드 귀국
2022년 12월 30일 아일랜드 선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