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롬반회 설립 103주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21-07-02T09:16:13+09:00

6월 29일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1918년 이날, 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교황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고,
1920년 3월 20일, 첫 선교사 16명을 중국으로 파견하였습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평화의 인사”
한국지부 신학원 성당 입구 문입니다. 안재선 제이슨 신부가 약 8개월에 걸쳐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모습을 그려 차가운 철문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작가 해설**

평화의 입맞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가 나눈 평화의 입맞춤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형제적 사랑과 평화를 나누며 인사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로마 16, 16). 평화의 입맞춤은 바오로 서간에서 다섯 번 언급됩니다. 히브리인의 “샬롬 알리크하임”(Shalom Aleikheim, 평화를 빕니다)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입맞춤은 오늘날 미사에서 <평화의 인사>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색으로 표현된 선교의 열매
교회가 기진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두루 사용하였는데, 빨강(용기와 순교), 보라(열정과 열의), 노랑과 주황(온기와 빛), 파랑과 초록(삶, 희망, 평온)을 뜻합니다.

성인들의 눈동자 그리고 포옹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얼굴은 서로 맞닿아 있지만 눈은 마주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은 유다인 어부 또 한 사람은 로마 병사였던 이들이 복음, 믿음, 교회 등에 대한 의견은 각각 달랐지만, 통합을 이룬 것을 상징하기 위하여 포옹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이 성화 문은 문으로써 사람들을 안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예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데 이르게 합니다. 또, 이 문을 나서는 이들에게 가족과 친구뿐 아니라 낯선 이들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나누기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징적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성화를 감상하시는 여러분 각자가 느끼시는 메시지를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바라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안재선 제이슨 신부

골롬반회 첫 선교사 그룹(둘째 줄 맨 왼쪽부터 구인란 토마스 주교,  임오웬 맥폴린 주교이며, 앞줄 가운데 공동 창립자 갈빈 주교와 블로윅 신부가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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