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골롬반 삼척연대 탈탈탈 수요미사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골롬반JPIC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연대활동을 위해 삼척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셋째 주 수요일인 7월 19일에도 어김없이 골롬반사제,
골롬반평신도선교사, 골롬반후원회원들이 함께 삼척을 찾았습니다.

미사 한시간 전인 오후 3시에 삼척우체국 – 삼척시청 – 삼척우체국 경로로
419일째 탈탈탈(탈핵, 탈석탄, 탈송전탑) 순례에 참여했습니다.



삼척 시청에서 바로 보이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굴뚝이 참 야속하기만 합니다.


순례 후, 44번째 탈탈탈 수요거리미사가 삼척우체국 옆에서
골롬반회 함편익 (Patrick Cunningham, a.k.a. 함페트릭) 신부의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781일째 탈탈탈 피켓시위에 참여했습니다.


골롬반선교사들과 골롬반후원회원 그리고 삼척 지역민들이 연대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울부짖는 피조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함께 행동하고 기도했습니다.
* 다음은 함편익 (Patrick Cunningham) 신부의 제44차 탈탈탈 미사 강론입니다. ————- |
| 오늘 출애굽기와 마태오 복음은 하느님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피조물을 돌보는 사람으로서의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묵상하도록 초대합니다. 출애굽기에서 우리는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느님의 임재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자신의 계획을 계시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그를 부르십니다. 이 만남은 하느님께서 인류의 일에 친밀하게 관여하고 계심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
| 복음으로 눈을 돌리면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고 총명한 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을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 드러내셨으니 감사합니다.”라고 외치십니다. 예수님은 참된 지혜는 지적인 지식을 넘어서는 것이며, 하느님의 계획의 비밀에 대한 개방성과 겸손함, 어린아이와 같은 수용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계십니다. |
| 이제 이 독서와 석탄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이 직면한 딜레마 사이의 연관성을 생각해 봅시다. 이 문제의 핵심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공동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고 보존할 책임이 있다는 인식에 있습니다. 주거 지역을 통과하는 석탄 운송은 대기 오염을 유발하고 지역 사회에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하므로 중단해야 합니다.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창조 세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며 지구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할 책임을 되새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여러분 모두는 경제 발전이나 에너지 안보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정치인들때문에 상당한 어려움과 많은 반대에 직면해 왔습니다. 한편 많은 종교 지도자와 성직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침묵은 곧 공모라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모세의 응답을 기억합시다.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에 의문을 품었지만 결국 하느님이 맡기신 사명을 받아들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창조 세계를 보호하라는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경제적이익만을 생각하는 이들에맞서 싸워야합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발생하는 재앙적인 기상 이변과 막대한 환경 피해 및 인명 손실을 목격하면서 기후위기는 바로 앞에 닥친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저의 믿음과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주신 종교적 가르침이 여러분의 단체를 지원하도록 저에게 강력한 힘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활동과 투쟁은 바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활동과 지치지 않는 투쟁이 우리 인간이 바로 지구의 청지기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곳을 찾아 피켓팅에 동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 환경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우리는 예수님의 어린아이 비유에 담긴 겸손함으로 이 논쟁에 접근합시다. 우리는 문제의 복잡성, 지속 가능한 해결책의 필요성, 그리고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지혜에만 의존하는 대신 하느님의 인도와 현명하고 총명한 자에게 숨겨진 지혜를 구합니다. |
| 이러한 반대는 단순한 저항 행위가 아니라 희망의 행위입니다. 지속 가능한 대안을 옹호함으로써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에 뿌리를 두고 사랑으로 이끄는 우리의 노력은 하느님의변화시키는 힘을 증거하며, 보다 정의롭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모세의 발자취를 따라 하느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권력에 진실을 말하고, 우리의 헌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연약한 고향을 보호하고 가꾸는 대의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