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한국지부장 권세오 곤잘로 신부

2024-12-24T12:51:52+09:00


『골롬반선교』2024년 겨울호 2-3쪽, 마음을 여는 글

글. 권세오 곤잘로 신부(한국지부장)

안녕하세요.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골롬반선교』 겨울호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 잡지가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기쁜 모습으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제 이름은 곤잘로 헤르만 보르케스 디아스(Gonzalo German Borquez Diaz) 이렇게나 긴데, 한국 이름은 권세오(씻을 세洗, 깨달을 오悟)입니다. 저는 칠레에서 왔고, 2005년 말에 골롬반회에 입회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첫 선교 발령을 받아 한국에서 2년 동안 살았습니다. 칠레에 돌아가서 남은 신학 공부를 마치고 2016년 6월에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정든 한국으로 다시 파견되어 그때부터 여러 교구에서 다양한 사도직 활동을 하였습니다. 본당 사목, 이주민과 청소년 사목을 하였고, 최근까지는 골롬반 신학생 양성을 하다가 올해 10월, 한국지부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11월 23일부터 지부장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지부를 대표하여 제일 먼저, 후원회원 여러분께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우리 선교회 역사 안에서 줄곧 함께하시면서 아낌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신실한 마음과 기도와 지원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여러분의 선교 동반은 선교사들의 사목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 많은 이에게 전달되어 실제로 그들이 존엄과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한국이라는 지역은 여러 분야에 걸친 전문성과 시각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희망과 품격을 더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는 것이 참으로 많은 나라입니다.

계절이 변하듯이 우리 골롬반회 또한, 새로운 무언가로 전환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봄, 페루에서 열렸던 본회 세계 총회에 모인 각 나라 골롬반회 리더들은 "이주민·난민", "생물다양성" 이 두 가지를 우리 회의 우선순위 사목으로 삼기로 결의했습니다. 저는 이곳 한국에서 이 두 가지 우선순위 사목을 위해 우리가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여러분께 앞으로도 신뢰와 넓은 마음으로 우리를 지지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지금, 모든 골롬반 가족들-골롬반 선교사, 후원회원, 협력자, 직원-은 하나가 되어, 선교사의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계속 건설하기 위해 서로 신뢰 안에서 손을 맞잡고 함께 일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겨울로 건너왔습니다. 겨울은 희망으로 가득한 계절입니다. 이 한가운데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할 뿐만 아니라 구원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기뻐하는 가장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아기 예수님 곁에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서 이 세상을,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주님께서 머무시기에 더 좋은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질문해 볼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선교 가족으로서 한국지부의 모든 선교사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따뜻한 성탄 인사를 드리며, 더불어 복된 새해 맞으시 길 기원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분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고, 많은 축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랍니다.

성탄을 축하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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